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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를 기다리는 조카일기 140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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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기를 안 쓸 수가 없는 날이네요.


점심시간에 매니저님 방송알람이 켜지길래 뭔가 있겠다 싶었는데


일 때문에 방송은 못들었지만


미루 소식을 게시판에서나마 확인하니 정말 기뻐요.



늘 누가 어떻게 산다, 잘 지낸다 하는 말 들어도


별 감흥 없고 상투적인 표현이라고만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정말 소중한 사람이 잘 지낸다는 소식 하나가


이렇게 기쁘긴 처음이었습니다...



오늘도 좀 정신없고 신경쓸게 많아서인지 입맛도 없어서


저녁도 먹는둥 마는둥 대충 먹어서 퇴근하고 나올 때까지도 시무룩했는데


미루 소식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어요.



미루야, 무소식이 희소식이라지만


조카도 사람이다보니 그리울 수밖에 없었는데


오랜만에 소식 들어서 기뻤어.


정말 다행이고 잘 지내줘서 고마워.


매니저님도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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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anonymous_ikm/status/1173673215383810053)

"여기는 미루게시판이예요"
"모두 사이좋게 지내요"
함미루비대법전(방송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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