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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를 기다리는 조카일기 92,93,9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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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팀원들이 많이 나가서 조촐한 팀이 되버렸지만


한명은 휴가가고 한명은 코로나로 재택하니 사무실에


저 포함 또 3명밖에 없었네요.



뭔가 일이 바쁜건 아니었는데 사람이 얼마 없다보니 여기저기서


또 문의오고, 회의 참석해달라고 해서 불려가고 하니


한게 많지는 않은거같은데도 시간이 빨리 갔어요.



다음주 월요일에 신입 2명 면접 합격한 인원들이 출근할거라던데


한명은 말 그대로 졸업후 첫 취직하는 신입하고


다른 한명은 1년 경력이라 사실상 직장생활이 뭔지 안다 정도의 느낌일 뿐이라


실무에 바로 경력자처럼 투입하기도 애매하겠더라고요.



이번 추석 휴무 지나고나면 또 10월에는 분기 마감이라 저번처럼


박터지게 일해야할텐데 이 친구들 교육시킬 시간이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금요일에는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라고 해서 근처 병원에 다녀왔어요.


어느 정도 규모 있는 곳이라 마치 병원이 아니라 은행에 온 기분이었어요.



기본적인 검진항목은 다 받는데 초음파 검사 결과에서


담낭에 용종이 있다는걸 처음 알았어요.



일정크기 이하는 평소에 지장 없지만 크기가 더 커지지 않게


주의해야한다고 하고 특히 기름진 음식이나 술안주, 음주를 대폭


줄이라고 하셨어요.



생활습관 관리를 잘 하면 다시 크기가 줄어들수도 있다고 하시고


현재는 굉장히 작은 수준이라 주기적으로 초음파검사 하면서


크기에 변화가 생기는지 지켜보라고 하셔서 안심했습니다.



나이들면 먹기 싫어도 몸이 비명을 지르면서 야채를 먹으라고 한다는데


그래서인지 요즘은 튀김이나 고지방 음식들은 먹어도 예전같이 맛있지 않네요.


무엇보다 먹고나면 기분탓인지 몰라도 기름통에 들어갔다 나온듯한 느낌?



직장 옮기고서 오히려 전직장보다 술자리도 더 늘어나서 더 마시게 되었는데


이젠 다 컷하고 빠질 건 빠져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친목이고 협력이고 뭐고 제 건강부터 챙겨야죠 ㅋㅋ



용종크기가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라곤 해도 의사에게 직접


말을 들으니 신경이 안쓰일수가 없어서 결국 오늘 30분이상


유산소 운동으로 땀도 쫙 뺐어요.



미루랑 같이 늙어가는(?) 조카분들도 나중에 미루랑 다시 만날때


건강하게 덕질할 수 있는 조카로 있을 수 있도록 다들 운동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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