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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를 기다리는 조카일기 82,8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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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에 거의 잠을 못자서 월요일에도


사무실에서 일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네요.



토요일까지만 해도 잘 잤는데 무슨 일인지


일요일에 정신이 말똥말똥해서 졸린 기운도 없고


새벽 내내 뒤척였는데 체감상 3시간이나


잤으려나 싶었네요.



어제도 분명 잠을 자긴 했는데 깊게 못잔건지


오늘 아침에 일어날 때도 이게 잠을 잔건지


안잔건지 분간이 안가는 멍한 느낌...



그래서인지 오늘도 그렇고 어제도 머리가


심하진 않지만 좀 멍하고 어지럽더라고요.



집 들어가면 그냥 씻고 조금만 있다가


바로 10시 반에 누우려고요.



출장 나갔던 팀원들은 마침 어제 복귀했는데


그쪽도 마찬가지로 해외에 나갔다 들어오면서


시차 적응이 안되서 잠을 못자 피곤해하네요.



하나같이들 얘기하는게 다른건 몰라도


밥을 한식을 매번 먹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보니


한식 생각이 간절했다고.. ㅋㅋㅋ



역시 한국인은 어디 해외로 길게 나가면 고추장, 라면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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