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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를 기다리는 조카일기 79,80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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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연차였는데 그저께는 별로 연락이


안오다가 어제는 전화가 좀 많이 왔네요.



사실 전 제가 폰에 등록해놓은 번호가 아니면


그 외 번호들은 잘 안받습니다.


특히나 070같은..



하도 광고전화나 보이스피싱 모든걸 받아보니


진절머리 나서 그냥 안받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진짜 중요한 거래처라든가 팀원과 임원,


업무상 연락하는 직원 번호들은 다 저장해놓고


그 외에는 이름이 안뜨면 일단 무시...


진짜 급하고 중요한 연락이면 다시 전화하든


문자하든 알아서 하겠지 하고 넘기는 편입니다.



점심에는 동네에서 순대국을 먹었어요.


저는 잘 몰랐지만 인터넷에 치면 나름 주변에서도


찾아오는 맛집이라고들 하던데 아닌게 아니라


식당이 계속 장사가 잘되서인지 가게를


확장하고 주변 점포도 사들여서 공간을 넓혔더군요.



분명 맛은 좋긴한데 제 취향인 순대국은 아니었어요.


순대보다는 고기로 승부하는 컨셉인지


순대는 3,4개 정도만 들어가고 대신 고기를


어마어마하게 넣었더라고요.


그리고 국물이 기름기가 다소 많고요.



고기 좋아하거나 가성비 생각하시는 분들에겐


딱인 곳이지만 전 개인적으로 국밥류는


국물에 기름기가 많이 뜨는걸 싫어해서 먹가보니


기름진 고기랑 얽히면서 금새 느끼하고 물리더라고요.



다만 순대 맛이나 국물보다는 고기로 컨셉을


밀어붙이는 순대국집은 저는 처음봐서 신기했습니다.



오후에는 뒷산 동네에 올라갔다 왔어요.


목요일즘부터 날씨가 가을로 바뀐게 느껴져서


습기만 더운게 사라지니 돌아다닐만 하더라고요.



여름에 그동안 더워서 산책을 안했기 때문에


나무냄새 좀 맡았습니다. 


사람들이 개도 데려나오고 많이들 나오더라고요.


딱 놀러가기 좋은 계절이 왔다는게 느껴졌습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가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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