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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를 기다리는 조카일기 50,5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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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부터 외부에서 감사를 나와서 대응중인데


이제 거의 다 끝나가니 업무도 여유가 생기네요.


오늘은 오랜만에 정시 퇴근을 해봤어요.



한달 내내 저녁별보며 돌아가는 풍경에만 익숙해있다보니


사람들이 많은 도심 저녁시간이 뭔가 낯설었어지만


그래도 칼퇴를 하니 기분이 좋네요.



칼퇴덕인지 그동안 어지럽던 머리도 왠일로


증상이 없고 피로가 가시는 기분인게


역시 직장인은 직장을 나서는 순간 생기가 돌아온다더니


그래서인가 봅니다 ㅎㅎ



다음주면 또 휴가 복귀하고 직원들 다 출근이라


정신없겠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큰 고비라고


생각했던 산 하나를 넘은 기분이라 속은 후련하네요.


다음주부터는 칼퇴요정이 되어 


뒤도 안돌아보고 정시에 나올겁니다.



그나저나 체감온도 39도, 40도라는데


다들 더위먹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미루도 어디 나가야하거나 오랜 시간 육체노동


해야 할 상황 생기면 꼭 물 챙겨 가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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