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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를 기다리는 조카일기 49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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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하는데 매미가 울더라고요.


매미소리가 다 들리는걸 보고 이제 한여름이구나 싶었습니다.



오늘 체감온도가 최고기온이었다는데


다들 괜찮으셨나요?


야외에서 일을 해야하는 분들은 중간중간 


수분섭취랑 휴식시간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하계휴가철이다보니 직원들이 사무실에 


없는디 보통 이럴때 오히려 일하기는 편하더라고요.



평소에는 매일같이 전화오고 메일 읽고 답장하는데


시간 쓰는게 많은데 그런게 없어지니 업무에만


100%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점심때는 다들 예약한 음식점으로 나가서 먹었는데


직원이 주문을 잘못 넣었는지 원래 예약한


메뉴가 안나오고 그냥 본인들 요일 특선메뉴가


나왔어요.



하지만 역시나 우리 남자들은 잘못 나와도


그냥 괜찮다고 하고 먹잖습니까? ㅎㅎ


잘못 나온 메뉴였어도 맛은 좋았어서 만족했어요.



미루는 과연 어떻게 할까 궁금하네요.


다시 시킬까? 아니면 그냥 먹을까.


나중에 미루 돌아오면 한 번 도네로 물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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