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매화가 핀 이율 내게 물으면
지난 봄이 짧아 다시 피었다 하겠소
매일 밤 짙어지는 꽃내음으로
추억하듯 되살려 보네
희미하게 스러졌다 다시 온 봄 그 사이
흩날리는 꽃잎이 되려 하네
춤을 추며 피워내는 만개한 꽃잎 사이
쏟아진 향기 따라 채우려네
함께 피운 꽃이 더는 없다 하여도
내가 여기 남아 홀로 기억하겠소
환하게 일어나는 반딧불처럼
그리움에 되살려보네
희미하게 스러졌다 다시 온 봄 그 사이
흩날리는 꽃잎이 되려 하네
춤을 추며 피워내는 만개한 꽃잎 사이
쏟아진 향기 따라 채우려네
그리웠던 그 날이 올까
바람 결에 피어올라
잇지 못하고 남아버린 생을 채우네
희미하게 스러졌다 다시 온 봄 그 사이
흩날리는 꽃잎이 되려 하네
춤을 추며 피워내는 만개한 꽃잎 사이
쏟아진 향기 따라 채우려네
봄에 만날 꽃향기 품어
하늘 위로 날리네
하늘 위로 날리네
글 재주도 그림 재주도 없어서 제 마음과 같은 노래를 올려봅니다.
미루가 어디서든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빕니다.
붕어빵을 보면 항상 미루가 생각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