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프로젝트AI 디스코드에 다음과 같은 대화가 올라왔습니다.
예전 대화들을 보면 예산도 없고, 컴퓨팅 자원은 더더욱 없어서 아직 시도도 못하고 있다는 말이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
어떻게든 A6000을 확보 했나봐요.
근데 이상하게도 반응이 없어서
이게 그냥 농담조로 올린건데 제가 앞뒤 맥락을 못읽은건지, 아니면 사람들이 별 기대를 안하는건지 모르겠슴미다.
사실 Waifu Diffusion이 제대로 성공적이었던 역사가 없긴 합니다. 좀 오래되어서 가물가물 한데
WD1.2는 수십만장 규모라서 그냥 아니메풍 비슷한게 나온다 수준이었고
WD1.3은 이미지 크롭 때문에 머리가 죄다 잘려나왔고
WD1.4는 베이스 모델 관련 문제로 취소되었고(nai 베이스가 아니라고 올라온 모델을 베이스로 삼았는데, 이게 사실 nai 베이스였음)
WD1.5는 SD2를 기반으로 훈련했는데 SD2자체가 잊혀진 모델이 되어버림+괜히 실사까지 같이 학습해서인지 결과물 자체도 애매해짐.
WDXL 0.9라고 SDXL 0.9가 선공개 되었을 때 그거 가지고 살짝 학습을 하기도 했었는데, 이때는 아마 나중에 보니까 캡션이 하나도 안먹혔네 어쨌네 하는 이야기가 나왔었던걸로 기억하고요.
그래서 WDXL1.0은 진짜 제대로 준비하고 시작하겠다고 했는데, 너무 오래 걸린거 아닌가 싶긴 합니다. SC도 나왔고, SD3까지 예고된 상황이니까요.
매번 기대만 하고 결국 실망하는 걸 반복하긴 했는데, 이번에는 제발 좀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SD3때문에 WD1.5 마냥 또 잊혀지는건 아닌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