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베니 12년 더블우드
맥캘란과 함께 오픈런을 주도했던 양대산맥중 하나라 들었는데
뭔가.. 뭔가뭔가하네요.
마시기는 정말 편한 술인거같아요.
목넘김이 너무 좋아요. 그냥 술술들어가요.
그런데 그게다에요.
일단 코박죽하고 향을 맡아도 '이것이 발베니입니다' 하는 향이없어요.
글렌리벳 파운더스에디션처럼 사과향이 넘치는것도 아니고
조니워커 더블블랙처럼 어서와 피트향은 처음이지? 하는 향도 없고...
코로나 걸렸나 싶어서 김치통 열어서 김치 냄새 맡아보고는 코는 정상이구나 싶은걸 확인하고 올정도로 발베니를 대표하는 향이 안나요.
블로그에는 바닐라향이니 계피향이니 하는데, 향이 너무 약한건지 없는건지 느껴지는 향이 없어요
맛도 목넘김 이후 잔향에서 약간 달달한 맛이 느껴지는 정도... 바디감이 없다시피 한것같아요.
그냥 저랑 안맞는 술인거같아요.
맥캘란/발베니 찾아볼 때 맥캘란 더블캐스크가 평가가 애매해서 놀랐는데 저한테는 맥캘란 더블캐스크가 차라리 더 맛있다고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