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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패밀리 - 가시공주 요르를 위한 레드퀸

// 음식 갤러리에 올린 글(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648598)과 동일한 내용입니다 //


안녕하세요 종종 게임을 테마로 칵테일을 만드는 현직 바텐더입니다.


5월 말에 한 루리웹 유저분께서 스파이 패밀리에 나왔던 칵테일을 만드셨었습니다.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645735


저도 재미있게 본 작품인데 바텐더로서 이런 걸 그냥 놓치고 지나갔다는 게 매우 창피했습니다...

현생이 바쁘고 코로나도 느즈막히 걸렸다 회복하느라 이제서야 만들어보네요.


찾아보신 레시피를 저도 살펴봤지만 일본분 영상의 레시피는 제가 생각한 방향과 많이 달랐고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서 따온 레드퀸은 언급하신대로 진 비율이 과하게 높고 한 잔을 위한 용량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직접 만드신 창작하신 칵테일은 재료에 대한 이해가 높으셔서 감탄했습니다,

가시 공주라는 이명에 맞게 핸드릭스 진을 베이스로 사용하신 건 정말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셍제르망도 진과 잘 어울리는 아주 좋은 재료구요.
여담으로 바에서도 드물게 사용하는 이탈리쿠스를 가지고 계셔서 놀랐습니다.

핵심 기물도 갖주고 계시고... 혹시 바텐더를 하셨었거나 현재 바텐더이신 건??

저는 창작의 방향을 조금 바꿔서, 여성으로서는 매력적이지만 살수로서는 치명적인 요르의 이미지에 맞춰 재료를 골라봤습니다.

주 재료인 오이를 주력 세일즈 포인트로 잡지만 장미 에센스도 매력의 하나라 특히 가시 공주와 어울리는 핸드릭스 진.
요르의 이면인 가시 공주를 떠올릴 수 있도록 고른 쓴 맛의 대명사이며 칵테일 이름대로 붉은 색감을 더해주기 더없이 좋은 캄파리.
요르의 아름다움을 떠올리기 위해 쓴 맛을 달달하게 받쳐 줄 블렉베리가 재료인 샴보드.
이미 쓴 맛은 캄파리가 맡고 있으니 라임 보다는 레몬을 선택했고 심플 시럽보다는 샴보드와 잘 어울릴 라스베리 시럽을 골랐습니다.


완성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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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메이킹 영상은 따로 영상으로 편집해뒀습니다.

과정이 궁금하신 분께선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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