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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원두후기] 레전더리 게이샤

더 맛있게 내려보고 쓰려했는데 너무 늦는 것 같아 써봅니다.


원두량: 12g
물: 1차 평창수 200ml, 96도 / 2차 94도 / 3차 96도
분쇄도: 1차 105 / 2차 110 / 3차 110
드리퍼: 하리오 스위치


1차 때는 산미와 단맛의 밸런스가 좋고 쥬스 같은 느낌의 편안한 커피였습니다.
하지만 향과 커피 노트가 잘 안 느껴지는 점이 아쉬워서 2차 때는 온도만 낮추려했는데
다른 커피 내릴 때 110으로 맞춰둔 것을 깜빡했습니다.

2차 때는 1차보다 향이 잘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게이샤 특유의 자스민 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살짝 달달한데 복합적인? 경험이 짧아 명확하게는 표현이 어렵네요.
맛은 산미가 강하고 단맛이 거의 죽었습니다.
분쇄도 실수한 걸 깨달은 것도 이때였네요.


3차는 2차 실패하고 바로 다시 내렸습니다.
느껴진 향은 1차에 가까웠습니다. 역시 분쇄도 105, 물 온도 94로 해야 했었나..
맛은 적당한 산미 단맛은 살짝 약하고 홍차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콜드브루 포함 하루 3잔은 너무 많이 마셨나 이쯤되니 뭐가 뭔지 모르게됬습니다.

맛 자체는 조금 뭉친 느낌이라도 1차가 가장 좋았던 것 같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첫 모금이 가장 맛있고 균형감 있으며, 편하게 마시기 좋은 원두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향과 맛 전부 살리는게 조금 어렵네요.

추가로 점점 아로마 키트 구매욕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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