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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원두후기] BOP 후기 (hot + ice) (사진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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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생각만 머리속에 가득해서 사진찍을 생각을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어제 말씀드렸듯 친구들과 아침부터 모여서 BOP를 맛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허접한 제가 내려도 맛이 있을 원두지만


최상의 추출을 위해 바리스타 친구놈에게 전권을 위임,


뜨겁게 두잔, 차갑게 한잔 내렸습니다. (모임에 얼죽아가 있음)


(이번에 새로 산 오리가미 세라믹 드리퍼 사용했습니다)


분쇄했을 때 부터 향이 정말 좋아서 기대가 되었는데,


내려보니 역시 그 기대를 져버리지 않네요.


간단하게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게이샤 특유의 꽃향기(특히 자스민), 시트러스(자몽 껍질), 복숭아같은 단맛, 약한 민트? 정도가 느껴졌습니다.


처음 내렸을 때 보다 살짝 식으니, 그 특성들이 더 살아나는 듯 해서 더 맛있네요.


차갑게 내렸을 때엔 (얼음컵에 바로 추출), 뜨겁게 내렸을 때 보다 향미가 살짝 죽긴 하지만


단맛이 좀 더 강조되어서 이쪽도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뜨겁게 먹는 것 보다는 못함)


같이 먹은 친구들도 다들 아주 좋아하네요.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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