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세렝게티를 오늘 플레이 해봤습니다
4인으로 기본에 스패셜 리스트 카드를 골라서 진행했습니다.
스패셜 리스트 카드는 실제 플레이 할때 바로 받는 효과의 카드도 있고
게임이 끝났을때 점수를 내주는 카드등이 있어서
게임을 플레이 하는 방향을 잡아주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게임 방식은 단순한 편입니다
세렝게티의 초원, 숲, 바위, 강에 동물을 배치, 동물과 동물을 바꾸거나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조건 카드를 만족 시키면 자신의 카드를 공개를 하고
완성을 시켜서 점수를 버는 방식입니다
여기에 먹이를 이용해 동물을 한칸 이동시키거나
특수 효과를 이용해 원하는 지역에 있는것 처럼 동물의 위치를 무시 한다거나 하는식으로
퍼즐의 요소를 풀어주는 점도 재밌었습니다.
4인플레이를 하다보니 한바퀴 돌면 제가 생각했던 큰 그림이
뒤집혀져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2-3인 플레이를 하면 좀더 원하는 방식의 플레이가 가능할거 같습니다.
저의 경우 스패셜 리스트 카드가 태그를 모아서 점수를 내는 방식이라서
꽃 태그를 왕창모았는데 중간에 태그로 점수를 먹는 경우가 많다보니
후반에 14개의 태그가 모아서 계속 점수를 내다보니 어느세 100점을 넘길수 있었습니다.
역시 식물태그의 무서움이란ㅎㅎ
4인 플레이로 하면 들어가는 공간이 너무 넉넉해서 자리싸움이 생각보다 약한 느낌이라서
3인 플레이로 다시 한번 해보고 싶네요
미니 확장은 넣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번에 봐서 미니 확장도 넣어봐야겠습니다.
초플이고 4인이라서 플레이 타임이 생각보다 길었던거 같습니다.
몇 가지 추가 하면 재밌을 만한 요소를 적어보자면
라운드가 끝날때 마다 카드를 펼쳐서 그냥 해당하는 칸의 동물이 없어지는데
차라리 초식 or 육식 동물만 x방향으로 x칸 이동하기 이런식으로 해도 좋았을거 같습니다.
동물을 이동시킬때 육식동물이 초식동물을 지나가면 초식동물이 도망 친다거나
우기와 건기등으로 인해 물이 매마르거나 강이 범람하는 등의 좀더 버라이어티한
상황이 연출되도 좋을거같습니다.
(아마 위와 같은 요소를 넣으면 복잡해져서 단순화 시킨거 같기도 하네요)
총평은 단순하지만 쉽지 만은 않은 이쁜 게임이 였습니다.
나름 고민을 해야되고 인터렉션요소도 강한 편이기때문에 취향에 맞으면 즐겁게 즐기실수 있을거 같네요
ps.
코뿔소 미플이 모두 빠져있어서 점수 마커를 대신 코뿔소로 사용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