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전공 관련 책을 큰맘먹고 구입을 했습니다
책은 하드 커버로 큼지막하게 제작이 되있어서
열기전부터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책장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글자크기가 너무 작고 거기에 가독성 떨어지는 폰트....
마지막으로 가독성 떨어지는 폰트 색상까지..
환장의 콜라보가 벌어졌습니다;;;
두꺼운 책을 돋보기라도 들고 봐야되나 한숨만 나오네요..
근데 생각해보니
보드게임중에도 폰트나 가독성이 문제되던 게임이 몇개 생각나는데..
그중에 제일 아쉬웠던 게임을 꼽아보라고 하면
ALG에서 나왔다가 나중에 코보게판으로 다시 재발매한
에이언즈 버젼의 카드가 생각나네요..
기존 ALG버젼에 비해 카드 폰트가 현저히 작아져서
가독성이 엄청나게 떨어져 버렸습니다..
근데 왜 이상하게 폰트를 기존보다 작게 냈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편집자가 기존 영문판의 폰트 크기와 맞추려고
크기를 거기에 맞춘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그거 아시나요 영문은 알파벳이 한국어에 비해서
같은 크기의 폰트라도 가시성이 훨씬 좋습니다.
이유는 당연히 아시겠지만 영문은 알파벳이 하나씩 써있는데
철자들이 합쳐진 한국어는 영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가시성이 떨어질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거죠..
이 기본적인 사항을 놏치고 편집한게 코보게 판 에이언즈 엔드 입니다...
물론 가시성을 포기 하고
있어보이고 싶어서 크기를 줄인 경우도 있을수 있는거 같은데
제발 후자는 아니길 빌고 싶네요.. 그러고 보니 다른
코보게 딱지 게임들도 폰트가 조금 작았던 거같은 기억이..
그 사건 터지기 전에 에이언즈 레거시 구입해서 밀봉중인데
카드 폰트 사이즈가 좀 개선이 됐나 모르겠네요...
혹시라도 보드게임 편집자분이 이글을 읽으신다면
이상한 고집부리지 말고 제발 폰트좀 크게 넣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