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은 모래성이 깊은 환상 속에 영원히 보이지 않는다 말해요
우리의 남은 사랑이 결을 숨길 순 있어도 그 섬광은 빛나고 있겠죠
남아있던 모래알을 기억해, 떠나간 자리로 되돌아올 수 있게
부서질 줄 알면서 지나가요
내 헛된 맘을 달래줄 그대 내게 와요
잊혀있던 저 모래성을 찾아요
내 안에 가둔 우리 사랑일 테니
순간 속 남은 모래성은 지나간 시간을 덮고서 아득하게 살아간대요
밀어냈던 그 단어도 애정하던 눈빛 속에 안개처럼 존재하고 있죠
남아있던 모래알을 기억해, 떠나간 자리로 되돌릴 수 있게
부서질 줄 알면서 지나가요
내 헛된 마음 달래줄 그대 내게 와요
잊혀있던 저 모래성을 찾아요
무너지면 흘러가는대로
서두른 마음은 멀어져요
꼭 붙어있어요
잊혀있던 날들이여 이제는 고갤 들어봐요
그대와 내가 눈을 맞추고 모래알을 한 움큼 들고
지친 내 맘을 세우면 그건 사랑일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