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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팁 - 11

이것이 내가 쓰는 마지막 팁이다.

내일 부터는 원주인이 돌아오겠지.


오늘의 주제.

캐릭터성.


어디까지나 필자의 경험이 담긴 의견에 가까운 팁이므로 그냥 그려려니 하자.


티알은 결국 RP, 즉 캐릭터의 역할을 연기하는 것에 중심을 둔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티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캐릭터 그 자체라고 본다.

잘 만들어진 캐릭터를 알피하는 것 만으로도 세션 하나를 뚝딱 보낼 수 있을 정도다.

그렇다면 잘 만든 캐릭터는 무엇일까.


필자는 잘 만든 캐릭터는 알피하기 좋은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자기가 만든 캐릭터의 알피를 할 수 없어서야 그게 좋은 캐릭터겠는가.

별과 아이를 사랑하는 츤데레 여마법사는 분명 매력적이지만, 플레이어가 츤츤과 데레데레를 잘 못하면 그냥 여마법사가 되어 버린다.

그러니 다들 연기력을 키워서 어떤 캐릭터를 하더라도 알피를 할 수 있게 하자.


또한 필자는 잘 써진 백스토리보다는 당장 현재의 모습이 좋은 캐릭터를 선호한다.

특색있는 성격과 말투는 캐릭터성을 잘 살려준다.

선호하는 것과 불호하는 것, 취미와 특기도 아주 좋다.

그 이유를 과거에서 찾는 것도 좋지만, 백스에 철저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백스가 비어있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백스토리는 캐릭터의 과거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것은 마스터가 이용할 수 있는 자료이다.

마을이 산적에세 습격당한 캐릭터에게, 또 다른 산적에게 습격당하는 마을을 보여주고,

귀족을 싫어하는 캐릭터에게 귀족 구출 임무를 맡기는 것이다.

그러니 백스를 짤때, 마스터가 이용할 수 있는 파편들을 조금 심어두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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