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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 소개하기 - 저녁 노을 어스름

이번에 소개할 룰은 저녁 노을 어스름입니다.

아주 힐링이 되는 동화적인 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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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노을 어스름은 카미야 료, 인코그 라보가 지은 일본 룰입니다. 한국 출판은 티알피지클럽이 했습니다.

카미야 료에 대해 아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네. 네크로니카의 저자입니다.

하지만 이 룰은 네크로니카 같은 무시무시한 룰이 아닙니다.

아주 귀엽고 깜찍한 둔갑동물 친구들이 왁자지껄 보내는 시골 마을의 일상을 담고 있죠.


플레이어들은 모두 한 명의 둔갑동물이 됩니다. 동물이지만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는 그런 존재죠.

쥐, 고양이, 개, 너구리, 토끼, 여우, 새 중에 한 동물이 됩니다.

다들 동물이기에 인간 상식이 약간 모자라고, 어딘가 어벙하지만, 그것이 또 귀엽고 어여쁩니다. 마치 아이 같은 매력이 있죠.


저녁 노을 어스름(이하 저스름)은 주사위를 굴리지 않습니다.

정해진 능력치 어른,아이,동물,요괴가 있고, 마스터가 제시하는 요구치를 충족시키면 행동이 성공합니다.

주사위를 굴리지 않는데 어떻게 성공시키냐고요?

정해진 자원을 소모해서이지요.


게임이 시작할때 모두 일정한 자원을 받고 그 자원을 소모시켜 행동치를 순간적으로 올리는 겁니다.

그렇게 목표치를 넘기면 행동이 성공하지요.

이 자원은 각 챕터가 끝났을 때, 인연을 통해 수급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인연은 세션 진행 도중에 플레이어와 마스터가 서로에게 건네는 토큰으로 올립니다.

귀엽고 사랑스럽고 꼭 안아주고 싶은 행동을 했을 때, 자유럽게 토큰을 건네주면, 어느세 잔뜩 쌓여 있는 인연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저스름은 플레이어의 RP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정말로 둔갑동물들처럼, 아기자기하고 깜찍한 RP가 필수이지죠.


이 동물들이 하는 일도 아기자기 합니다.

싸우고 빼았는 폭력적인 일은 없습니다.

울고 있는 동네 꼬마를 달래고, 잃어버린 장난감을 찾아주고, 친구 없는 아이와 놀아주는, 그런 일들이 가득한 시골 마을입니다.


한적한 시골마을, 귀여운 둔갑동물이 되어 마음의 위로를 얻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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