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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개인적으로 바라는 로스터 - 투수편 1

먼저 들어가기전에, 최근 코치진에서 나온 이야기인

'4~5선발 후보는 김기중, 남지민, 김이환'

'마무리는 정우람 고정'

처음에 선발 발언만 들었을땐,

감독이 없는 사이에, 코치가 육성으로 두각을 드러낼 수 있는 방식을 선택하는구나 싶었고

사실 코치로서 자기가 키운 선수에 대한 그런 욕심이 전혀 없을수는 없다고 생각하긴 했었는데

그 다음날에 나온 마무리 관련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것도 아닌거같고


그냥 저런 발언들은 그냥 관계자들의 사심이 없다 치고

문자 그대로만 받아들인다음

이걸 최대한 내 나름대로 해석해서

'김이환을 포함해서 젊은 선발후보들이 경쟁력 있다'

'정우람은 못해도 셋업맨 이상의 역할을 해 줄 수 있다'

정도로 순화해서 받아들이기로 했음


글 구성은 일단 5명의 기본 선발 로테이션을 먼저 쓰고

10명의 남은 불펜을 승리조와 추격조를 대략 나눠 정렬하고

거기에 3명 정도 후반기 확장엔트리에 추가할법한 선수를 쓰는것으로

총 15+3명 해서 18명의 투수를 소개하는 식으로 할 듯

물론 총 예상 이닝과 선발 출장 합산이

1200이닝과 144선발에 못미치는 경우가 있을수 있으니

이때는 따로 표기를 해서 추가로 설명을 하는식으로


정규 엔트리 야수 13, 투수 15

확장 엔트리 추가 야수 2, 투수 3으로 대략적인 리그 운영안이 나올듯

물론 지금 나오는 기사들만 봤을때는 내가 생각하는 구상과

구단이 실제로 생각하는 구상이 조금 다른듯하긴 하지만

어차피 내가 뭐라 써재낀다고 해도 뭐라 할 사람도 없고




1선발 김민우

용병들 제치고 김민우를 1선발로 과감히 뽑았다.

허벅지가 지면에 평행이 될 정도로

드라이브 단계에서 엄청난 체력이 소모될 폼을 고집하면서

올림픽 전후로 팔각도마저 한단계 더 올렸음에도

전혀 문제없이 풀타임을 돌아줄정도로 엄청난 피지컬 깡패


기본적으로 작년 성적의 대부분은

패스트볼과 스플리터 투피치 기반으로 이룬것인데

문제는 기본적으로 투피치 성향의 투수이다 보니,

상대의 헛스윙을 끌어내면 상관없지만

노림수에 걸려서 공이 배트에 걸리면 장타


그런데 이제 올해는 다르다

작년 후반기에 슬라이더의 비중을 야금야금 올리던데

이 슬라이더의 각이 우타자에게 굉장히 잘 먹힐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커브도 기존의 슬로우커브가 아닌

너클커브로 바꿔서 후반기에 종종 던지던데

단순히 쉬어가기 위해 간간히 던지던 기존의 커브에 비하면

적극적으로 상대의 헛스윙을 끌어내는게 가능한 구종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서 기존의 패스트볼-스플리터 상하 이지선다에서 벗어나

좌타자에겐 패스트볼-스플-커브의 상중하 삼지선다

우타자에겐 한단계 더 나아간 사지선다까지 강요하면서

기존의 헛스윙 아니면 장타의 피칭 형태를 벗어나

맞춰 잡아가는 피네스피칭 스타일을 접목하는게 가능해 질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투구수 감소, 소화이닝증가까지 기대한다

물론 신인때는 패스트볼로 윽박지르는 전통적 파워피쳐를 기대했지만

어느 누군가가 어깨를 아주 곱게 갈아먹어주셔서

저런 식으로 변화구 아티스트로 만개하게 되겠네, 아주 그냥 씹


그냥 성적이 좋아질거다라고 퉁치면 재미없으니까

정확하게 수치를 제시하면

선발 30 출장, 170이닝,

특별히 얘한테만 기대 평자책까지 쓰자면, 과감하게 2.9X 정도로 예상한다

김민우의 작년 성적도 나쁜건 아니었지만

거기에 고정되는게 아니라, 더더욱 큰 발전가능성이 보인다




2선발 킹험

브레이킹볼 기반의 김민우와는 다르게,

강속구와 오프스피드 변화구를 기반으로 타자를 요리하는 투수

패턴도 직첸+슬커로 선발투수로서 전혀 모자람이 없고

소소하지만, 원투펀치가 서로 스타일이 다르다는건, 타자 체감상 시리즈에서도 굉장한 이점


사실 길게 말할거 있나? 부상만 안당하면 되지

김민우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면 무조건 킹험이 에이스였을것

작년 실력을 유지만 해도 상대가 공략이 불가능 할것이라는것을

자신있게 말할수 있다는 뜻

김민우와 비슷하게 30출장 170이닝 정도 기대한다




3선발 카펜터

릴리스포인트가 특징인 직슬 위주의 좌완투수

투구폼도 그렇고, 변화구도 그렇고, 좌타를 잡는데 특효약을 갖고있다

반대로 말하면 우타에겐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줌

문제는 이 스플릿 성적이 더욱 벌어지게 되지 않을까 하는거

레일리도 결국 분석당한 2년차부턴, 아무리 변화를 줘도 좌타자 약점이 계속 커졌고

좀 다른 케이스이긴 하지만, 채드벨도 비슷한 현상을 겪었고


다만 이닝이팅 자체는, 건강하기만 하다면 걱정을 안하니

좌투수로서 다양성을 보여주는 3선발 수준의 성적만 기대해도 충분하지않을까

거기에 카펜터 본인도, 스스로의 약점을 알고 슬라이더 비중을 줄이고

체인지업 등 다른 방향으로의 발전을 도모하는듯하니

그걸 기대해보는 수밖에


물론 작년만큼의 성적은 아마 못할거같고

소소하게 지금 코로나 등으로, 스케줄에 약간 늦기도 했으니

30출장 150이닝 정도로 기대해본다




4선발 김기중 & 5선발 남지민

그냥 기대하는 선수 둘을, 마침 코치가 직접 거론했기 때문에 그냥 고민없이 넣었다

이 두 선수 이야기는 지난번 유망주 소개하면서 대충 쓴걸로 대체

https://bbs.ruliweb.com/userboard/board/700160/read/457?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3126674


근데 이제 문제는

군전역 선수(김재영, 박윤철 등)과 기존 대체 선발 자원(장민재, 장시환 등)보다 나을것인가?

이게 문제일거같은데

괜찮지 않을까? 난 나쁠거없다고 생각함

순번만 보면 둘 다 1라운더이고, 성적도 김기중도 작년성적 괜찮았고

남지민도 부상만 아니었다면, 그 퓨처스 성적을 가지고서 콜업 시험을 받았을테고


그냥 둘다 큰건 바라지 않고, 20출장 100이닝 정도 해주면서 가능성만 보여줘도 되지 않을까

물론 저거도 불펜 부하 생각하면 굉장히 부족한 수치이긴한데

남은 이닝은 대체 선발들과 롱릴맆들로 막아봐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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