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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은 패배 요인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1. 경직된 멤버 순환

 : 초반의 100타석 기준은 신인들 경험치 먹인다는 측면에서 그래도 참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뭔가요?

  정하노가 그나마 밥상 차려도 먹기는 커녕 밥상 뒤집는 후속타자들, 그것도 신인도 아닌 베터랑들이 하나같이 그러니 점수가 날래야 날 수가 없죠.

  매번 이러면 차라리 리빌딩 기조대로 신인들을 올려서 기회를 주기라도 해야될텐데 최근엔 30대 아저씨들이 철밥통처럼 자리만 차지하고 있네요.

  그리고 저번 일요일 주루미스로 게임 끝난 거 보고 타격은 커녕 주루플레이도 안되는 강상원 내릴 줄 알았더니 결국 멤버 변동은 없더군요.

 

2. 수비시프트의 역설

 : 이번 시즌 수비시프트로 소소한 재미를 보긴 했지만 그만큼 혹독한 움직임 때문에 내야진들의 체력소모가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점점 더워지기 시작하는 계절이 되니 타격에도 영향을 미치는 게 보이네요. 현충일 대첩 이후로 5점 이상 점수를 낸 경기가 딱 3경기 정도일 정도로

  타격이 너무 내려왔습니다. 앞으로 더 더워지기 시작하면 더욱 심해질 거 같은데 적절한 조정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3. 조급증

 : 오늘보고 확신이 들기 시작하는 부분인데 김민하 3루에서 보여준 스퀴즈가 대표적일 거 같네요. 저번에도 3루에 스퀴즈 하다 실패했던 거 같은데

  그럴거면 왜 선발로 뽑는지 모르겠습니다. 안타는 커녕 희플이나 내야 땅볼도 못칠 거 같다고 생각했으면 아예 대타를 낼 것이지 선발로 뽑아놓고

  그런 작전 내면 선수 본인도 위축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아마 이건 1번에서 언급한 베터랑 중심 기용과도 어느정도 연관이 있을 거 같네요.

  리빌딩이라고는 하지만 성적을 아예 무시할 수 없으니 자꾸 무리수를 쓰는 거 같습니다.


4. 힐리

 : 예전 같으면 삼진 당하면 분노하는 척이라도 하던데 오늘은 어이없는 공에 삼진당하면서도 해탈한 거 처럼 실실 웃더군요. 교체될 거라고 생각한건지

  아니면 끝까지 교체 안할 거라는 자신이라도 있는건지 뭔가 무기력한 모습이었습니다.

  만약 교체를 안할거라면 타순을 7번이후로 내리던지 아니면 2군에 내려서 양학을 하든 뭘 하든 자신감이라도 올린다음 콜업하는 게 맞는 거 같은데 말이죠.

  수비1툴도 하루이틀이지 이젠 힐리 타격순번 오면 짜증부터 납니다.



오늘로 꼴찌 다시 돌아왔으니 다 이상 미련 갖지 말고 어중간하게 8,9위로 마감할바엔 작년처럼 신인이나 대거 기용해서 내년을 기약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심준석 리그 우승이라도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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