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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K리그 어워드 예측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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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독상

강원 윤정환 (2위, 19승 7무 12패, 클럽대항전 진출 확정)

지난해 10위 팀이 올해 2위로.
올 시즌 가장 많은 이변을 보여주며 전술적으로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감독일 듯.
우승은 했으나 풀 시즌을 채우지 않은 김판곤 감독, 후반기 힘이 빠지는 상무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정정용 감독보다 높은 평가를 드림.

2. 최우수선수상
울산 조현우 (38경기 40실점 14클린시트, 라운드 베스트 11회)
여전히 울산을 수렁에서 열심히 건져내고 있다.
나머지 두 후보보다 쌓여온 서사가 있다는 점에서 가점이 있지 않을까.
이달의 선수상에서 매번 필드 플레이어들에게 밀렸는데, 이운재 이후 최초 골키퍼 MVP는 조현우가 아니면 쉽지 않을듯.

3. 영플레이어상
강원 양민혁 (38경기 12골 6도움, 라운드 베스트 9회)
박주영 이후 가장 센세이셔널한 데뷔 시즌.
고등학생이 전 경기 출장하면서 리그 공격포인트 7위를 달성하고, 프리미어리그로 직행하는 만화 같은 시즌을 만들었다.
가서도 잘해라!

베스트 일레븐
FW
1. 인천 무고사 (38경기 15골 1도움 1실점, 라운드 베스트 5회)
마침내 득점왕을 따낸 파검의 피니셔.
팀이 침몰하는 와중에도 유일한 인천의 희망이자 낭만이었다.
잔류라는 기적을 만들어 내지는 못했지만 누가 그를 탓할 수 있을까.

2. 강원 이상헌 (37경기 13골 6도움, 라운드 베스트 6회)
득점으로만 보면 그보다 위에 있는 선수들이 있으나, 강원의 리그 초반 돌풍을 이끌었던 점에서 가점.
중반부부터 득점이 줄어들면서 결국 13골에서 그친 것은 아쉬우나, 올 시즌 한국인 공격자원 중 손에 꼽을만한 활약.
공격수 두 자리를 다 외국인 선수에게 주지는 않을 것 같다는 예측도 반영했다.

LM
수원 안데르손 (38경기 7골 13도움, 라운드 베스트 7회)
올 시즌 이 선수가 없었으면 수원 FC는 파이널 B에 갔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
전반기에는 이승우를, 후반기에는 정승원을 도운 리그 최고의 특급 도우미.
직접 결정하는 능력이 다소 아쉽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볼 때 리그 최고의 측면 자원이라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

CM
1. 울산 고승범 (28경기 4골 3도움, 라운드 베스트 4회)
상대적으로 출장시간이 적었으나, 올 시즌 울산의 우승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던 선수.
중원에서 온갖 궂은 일을 해주며 미친 듯이 뛴 덕분에 쓰리핏이 가능했다.
득점의 순도가 높고 우승 프리미엄이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리그 베스트를 예측.

2. 김천 김봉수 (38경기 1도움, 라운드 베스트 7회)
김천 상무의 호성적을 이끌며 대표팀 입성까지 이루어 낸 올 시즌의 신데렐라.
수비와 미드필드를 오가면서 입대 전보다 훨씬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음.
동일 포지션인 오베르단과 비교했을 때 서사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RM
강원 양민혁 (38경기 12골 6도움, 라운드 베스트 9회)
이미 영플레이어상 예측에서 언급했다.
신인 중 군계일학일 뿐만 아니라, 리그에서 가장 파괴적인 측면 공격수였음.

LB
포항 완델손 (38경기 4골 2도움, 라운드 베스트 9회)
완델손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리그 전 경기에 출장한 것 뿐 아니라, 왼쪽 수비수가 포항에서 가장 치명적인 공격 옵션이기까지 했다.
2년 연속 수상이 유력.

CB
1. 울산 김기희 (22경기, 라운드 베스트 1회)
우승팀 주장 프리미엄이 분명히 있을 것으로 보이고...
부상으로 출장시간이 충분치 않았으나 나온 경기에선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실제로 수상하게 된다면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한 팀 성적의 후광 효과를 많이 볼 듯.

2. 강원 강투지 (32경기 1골 2도움, 라운드 베스트 6회)
올 시즌 강원 포백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전원이 후보로 올라옴.
이기혁이 중앙 자리로 왔으면 이기혁을 선정했을 거 같은데, 일단 강투지와 김영빈 중에서는 강투지가 더 유력하지 않을까.
지난해에 이어 강원의 수비를 든든하게 지켜준 좋은 선수.

RB
강원 황문기 (36경기 2골 7도움, 라운드 베스트 8회)
지난해 오른쪽 수비수 전환이 제대로 먹히면서 올해 드디어 만개.
오른쪽 수비수 중 리그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펼치면서 대표팀 승선까지 성공한 시즌이었다.
이런 선수를 프로에서 계속 볼 수 없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네.

GK
울산 조현우 (38경기 40실점 14클린시트, 라운드 베스트 11회)
최우수선수를 받게 된다면 자연스레 따라올 자리.
올 시즌 15개의 클린시트를 만들어 낸 김준홍, 여전히 대전의 핵심인 이창근도 인상적이었으나, 리그 쓰리핏이라는 업적을 완성한 지점에서 조현우를 이기기는 어렵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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