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 구독자 115명 | RussianFootball | Анастасия

그냥 밑에서 수미 얘기 하니까 생각난건데

갠적으론 원두재, 박용우 둘 다 괜찮은 옵션이라 보는 편. 


둘 다 국대 레벨에서 원볼란치 하기엔 좀 애매한 옵션들이긴 한데 전자는 민첩성이 좀 크리티컬한 대신 볼줄기가 좋고, 후자는 좀 더 기동력이 좋고 상대 볼줄기 잘 차단하고 숫자 가담에 능한 대신 볼줄기가 살짝 아쉬운 편이라 생각하거든. 


원두재의 경우 아마 저 민첩성이 좀 크리티컬하다 생각하는 것 같음, 감독들이. 클럽 레벨이면 모를까, 국대에선 좀 압박 세게 들어갈 경우 턴 동작이나 역습으로 이어질때 취약해지니까. 


굳이 말하면 정우영이랑 더 비슷한 자원은 원두재라 생각하긴 함. 대신 정우영은 아시아 레벨에서 그 위치 짱먹는 피지컬과 수비력이 있는 자원이라. 


벤투는 저거 땜에 뽑아놓고 센터백으로만 썼고, 클린스만은 걍 찍먹만 했고, 홍명보는 안 부르는 것 같음. 



사실 지금 구조가 말이 좋아 원볼이지 전형적인 4231에 가깝다 생각해가지고. 



그 외의 K리그 수미들은 좀 다른 유형들임. 국대 레벨이냐 아니냐를 따지기 전에, 일단 벤투나 홍명보 같은 스타일 아래에선 국대 수미로 뛰긴 좀 어려운 스타일들. 


미래를 보자면 잘 모르겠네. 어차피 언젠간 누가 또 튀어나오긴 할거라 보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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