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K 리그도 그렇구 1000만 관중 시대라고 하는 야구도 그렇고 팬들이 굉장히 많이 찾아주고 있죠
근데 이런 역사가 그렇게 오래 되진 않았어요 2010년대 이후 가면서 여가 시간의 소중함이라는 개념이 점차 생기면서
스포츠 산업에서 팬들이 차지하는 비중과 소중함에 대해서 굉장히 일깨우는 운동 같은 것도 있었구 말이죠
우리나라 스포츠 산업이 사실상 기업들 위주죠 축구 국가대표 부터도 현대가문이 굉장히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구요
그러다 보니 축구인 들이 팬들 보다는 자신에게 더 큰 부와 영예에 가장 직결 되는 기업의 눈치만 살피면 되는 거 였습니다
그 사람들이 돈을 주고 자기가 살아갈 수 있게 해주니까요 굉장히 고맙죠
근데 팬들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시끄럽고 그렇다고들 여기니까 상대적으로 팬들의 의견이 중요치 않던 시대를 겪어 오신 분들이
기성 축구 세대들 이었죠 달수네 에서 얘기 했던 축구 문화가 닫혀 있었던 시대죠
이게 열린지가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어요 우리나라가 여가를 즐길 여유가 생긴지 얼마 안 된 나라 입니다
OECD에서 노동시간도 굉장히 길었고 또 노동 강도에 비해서 임금도 그렇게 여유가 있지 않았었죠
그리고 그 시절에는 딴 것에 신경 쓰기 보다는 결혼 해서 자식만 잘 낳고 가정을 위해서 투자를 해야만 옳았던 시기 였는데
지금은 개인의 취미가 굉장히 존중 받는 시기 입니다 결혼 자체도 잘 안 하구요
팬들이 아는 것도 많아 졌죠 아는 게 많아지면 권리 행사를 하는데 용이 하겠죠
근데 지금 축협 계신 분들 대부분은 그걸 이해를 못 하세요 아직도 자기 젊었을 시절의 그 가치관이 남아 있는 거죠
나라(국민)가 있으니까 정부가 있는 거죠 팬들이 있으니까 축구 협회 라는 것도 생길 수 있는 거에요
축협 뿐만의 문제가 아니죠 대부분의 뭔가 감투가 있는 조직 일반 직장이나 그런 곳 또한 저런 경우가 부지기수 입니다
사회가 변화 하고는 있습니다만 변화가 필요 없는 입장에 있던 사람들은 가치관이 아직 변하지 않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억울하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는 겁니다 물론 억울하겠죠 그렇지만 가장 억울한 심정은 팬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