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기거나 졌으면
김도훈 감독생활 청산해야할 판의 대진.
대표팀에도 은퇴각 봐야할 인물들이 생길 상황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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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가 전톻적으로 잘하던 플레이를 반복해옴.
U자 빌드업 어제 없었음.
U자 빌드업의 문제는 공격도 안되지만, 좌우풀백이 죽어나는 구조임.
근데 이번엔 그딴거 없이
조유민, 권경원, 정우영이 측면으로 롱패스 뻥뻥 날리면서 좌흥민-우강인이 그냥 측면을 털어먹었음
기록은 안봣는데 손흥민 어제 좌측에서 드리블시도 한 10번이상했을껄? ㅋㅋㅋㅋ성공률도 무지 높았고
2. 싱가폴이 수비적인 축구를 하지 않았음.
홈이었고, 이미 최종예선 진출은 물건너간 상황이라
뒷공간 엄청 내줬고, 중앙에 몰려 수비를 하고 싶어서 한게 아니라 두들겨맞다가 하게 된거다 보니
조직력이 좋아보이진 않았음.
그래서 1번이 계속 먹혀들어감.
3. 여전히 역습은 한번씩 줌.
근데 쓸데 없는 U자빌드업에 좌우풀백들이 체력이 어느정도 온전했고,
수비들도 조금씩 실수는 했지만, 결국 무실점으로 마침. 조현우도 헤딩하나 막으면서 샤워할 명분은 생겼음
4. 우리가 아시안컵이래로 계속 불안했던게
후반 시작하자마 한 10분사이에 와장창 털리던거였거든.
싱가폴도 그걸 아니까 후반시작하자마 밀어붙였는데
이번엔 10분동안 3골 처박으며 그냥 팀을 분쇄해버림.
5. 김도훈에 대해 고평가를 할수 있음
임시감독이고, A대표팀 자체를 지도해본게 처음인데도
공수밸런스 완벽하게 잘 짜맞춤. 그리고 새로뽑은 사람들도 잘 쓰고, 주민규에게 데뷔골까지 만들어줌.
상대가 약한 싱가폴이니 당연한게 아닌가 싶지만.
클린스만은 홈에서 5-0임.
김도훈은 원정에서 7-0임.
정말 단순하게 이 지표만 봐도 클린스만보다 김도훈이 우수한 감독이라는게 드러남.
그리고 3월 A매치만봐도, 황선홍보다 더 강렬한 인상을 남김.
특유의 덩치와 매서운 인상이, 선수단 장악도 강하게도, 부드럽게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듬.
카리스마는 확실하게 가지고 있음.
물론 이건 중국전도 비슷하게 잘 마무리해야 ㅋㅋㅋ
어제 쿠팡 해설진들도 반복강조하던건데, 어제의 축구는 밸런스가 완벽하게 잘 짜여져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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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김도훈이 차기감독으로 언급되는 일이 꽤 많아질거 같음.
물론 중국전 결과에 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