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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하게 정리해보는 2024 K리그1 겨울 이적시장 및 개인적인 총평

1. 울산


- 주요 IN : 심상민 / 황석호 / 마테우스 / 김민우 / 김주환 / 문현호 / 캘빈 / 고승범


- 주요 OUT : 조현택(군) / 바코 / 김태환 / 김성준 / 오인표 / 황재환 / 정승현


- 총평 :    


주전 라인업은 최대한 지킨 채, 빠진 자리를 잘 영입. 다만 현재로서 외국인 선수들의 뭔가 0.5점 부족한 퀄리티, 그리고 지나치게 높아진 스쿼드 연령대는 우려되는 부분. 



2. 포항


- 주요 IN : 김륜성 / 윤석주(전역) / 허용준 / 조성준 / 어정원 / 이동희 / 조르지 / 아스프로


- 주요 OUT : 박승욱(군) / 김승대 / 그랜트 / 심상민 / 김용환 / 하창래 / 고영준 / 이현일 / 제카


- 총평 :    


감독, 코치, 주전, 서브 할 거 없이 온갖 자리에서 이탈자가 나오면서 쌀쌀한 겨울을 시작했음에도, 빠른 감독 선임부터 시작해서 빠진 자리 만큼 빠르게 채워넣는데 성공. 


다소 가능성이 우선시 되는 자원들이었음에도, 영입생들 대부분 기대치만큼의 폼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포항은 자신만의 DNA가 있음을 증명해내는데 성공함.



3. 광주


- 주요 IN : 조성권(복귀) / 박태준 / 빅톨 / 가브리엘 / 최경록 / 변준수 / 김진호 / 포포비치 / 브루노


- 주요 OUT : 토마스 / 주영재 / 신송훈 / 아론 / 이순민 / 티모


- 총평 :    


들리는 소문에는 구단 내부에서 성과에 대한 보상을 확실히 원하는 선수들도 많다고는 하지만, 아무튼 이순민과 티모를 제외하고는 핵심 자원들을 고스란히 지키는데 성공. 


추가로, 박태준, 가브리엘, 최경록, 포포비치 등의 '로또성'이 강한 자원들도 감독 개인의 역량으로 어느정도 원하는 툴을 살려내는데 성공하면서 이적시장에는 감독 및 스태프들의 역량도 중요함을 어김없이 증명해냈다.



4. 전북


- 주요 IN : 티아고 / 이재익 / 전병관 / 권창훈 / 이영재 / 김태환 / 에르난데스 / 비니시우스 


- 주요 OUT : 하파 실바 / 아마노 준 / 구스타보 / 류재문 / 오재혁(임대) / 강상윤(임대) / 이민혁(임대) / 안드레 루이스 / 박진성 / 이유현 / 백승호


- 총평 :    


지난 시즌 엉망에 가까웠던 외국인 자원들을 싹 다 정리해준데다가 국내 자원이든 외국인 자원이든 이보다 더 나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보강해줬다. 


성적을 못 내는건 이 시점에서 온전히 감독의 문제가 된다.



5. 대구


- 주요 IN : 한희훈(플레잉코치) / 고명석 / 요시노


- 주요 OUT : 이근호(은퇴) / 이진용(군) / 조진우(군) / 케이타 / 홍정운 / 김희승


- 총평 :    


스리백을 쓰는 팀이 가용 가능한 1군 센터백 숫자가 4명이고, 그나마도 한 명이 또 입대로 빠질 가능성이 크다. 빠져나간 핵심 자원들의 자리는 거의 채우지 않은 수준이다. 


육성은 필수지만, 아웃풋은 당연하지 않다. 그야말로 대구 DGB 파크 개장 이래 최악의 이적 시장이라 평가 가능한 수준. 



6. 인천


- 주요 IN : 요니치 / 이범수


- 주요 OUT : 에르난데스 / 이동수 / 이준석 / 박현빈


- 총평 :    


기본적으로 지난 시즌 후반기 자의반 타의반 어쩔 수 없이 활용한 유망주 자원들이 대거 잠재력을 폭발시킨 까닭에, 그리고 아챔 탈락으로 재정적으로 빠듯함이 생긴 만큼, 진짜 필요한 자리를 제외하면 더하지도, 빼지도 않았다. 


활동이 없다시피 했으니 평가할 부분도 적지만, 현행 유지를 잘 한 측면에서 비판할 부분도 없다. 



7. 서울


- 주요 IN : 최준 / 린가드 / 류재문 / 술라카 / 시게히로 / 강상우 / 조영욱(전역) 


- 주요 OUT : 박수일(군) / 오스마르 / 지동원 / 비욘 존슨 / 정현철 / 강상희 / 나상호 / 차오연 / 임민혁 / 고요한(은퇴) / 아이에쉬 / 정한민(임대) / 이시영(임대) / 권성윤


- 총평 :    


스쿼드 내 뺄 자원을 빼고 더할 자원을 S급들도 여럿 포함해서 더해냄으로서 좋은 스쿼드를 갖췄지만, 온전히 합격점을 줄 수 없는 이유는 여전히 아쉬운 중앙 스트라이커 보강 + 일부 필요 자원들의 지나치게 늦은 합류 때문. 


빠른 감독 선임에도 3라운드까지 풀 스쿼드를 못 내는데에는 이유가 있다. 



8. 대전


- 주요 IN : 김승대 / 홍정운 / 김준범 / 박진성 / 김한서 / 아론 / 이순민 / 호사 / 이정택 / 음라파


- 주요 OUT : 티아고 / 마사 / 김영욱 / 이진현 / 전병관 / 변준수 / 조유민


- 총평 :    


전병관, 조유민같이 뭔가 손 쓸 틈도 없이 사라져버린 아쉬운 이탈도 있는 반면, 전반적으로는 합리적인 지출 + S급 외국인 자원 + 재능있는 신인 + 밸런스 좋은 스쿼드까지 훌륭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전북과 마찬가지로 이제부터 못하면 감독의 문제로 온전히 이어질 예정. 



9. 제주


- 주요 IN : 안찬기 / 김태환(수원) / 탈레스 / 이탈로 / 김정민


- 주요 OUT : 김봉수(군) / 문경건 / 조나탄 링 / 임동혁 / 김오규 / 박원재 / 이기혁


- 총평 :    


인천과 마찬가지로, 전반적으로는 있는 자원 내에서 활용하기를 택했으며, 다소 부족한 측면이 있던 외국인 뎁스 정도만 보강했다. 마찬가지로 굳이 비판할 거리도, 얘기할 거리도 많지 않은 이적 시장을 보냈다. 



10. 수원FC


- 주요 IN : 안준수 / 강상윤 / 김태한 / 몬레알 / 이준석 / 아르한 / 지동원 / 트린다지 / 정승원 / 권경원


- 주요 OUT : 오인표(임대복귀) / 정재용 / 신세계 / 김현 / 김선민 / 최보경 / 로페즈 / 우고 고메스 / 바우테르손 / 김현훈


- 총평 :    


23시즌 후반기 말 그대로 '우린 수비도 공격도 힘들어'의 문제를 가지고 있던 수원FC. 결과적으로 보면 최전방은 아직까지 전혀 개선되지 못했으며, 오히려 이승우 개인 퍼포먼스만 두드러지는 등 더 나빠진 측면도 보이는 중. 


다만, 미들, 수비에서는 지난 시즌 지적되던 문제들을 어느정도 해결하는데 성공하면서 시즌 초반 조용하지만 챙길거 다 챙기는 합리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11. 강원FC


- 주요 IN : 카미야 / 김강국 / 이상헌 / 이기혁 / 박청효 / 이유현(임대) / 정한민(임대)


- 주요 OUT : 김대원 / 서민우(이하 군) / 알리바예프 / 윤일록 / 정승용 / 이웅희 / 이정협 / 유상훈 / 김진호


- 총평 :    


김대원, 이정협이라는 나름 2선 및 최전방에서 상대를 흔들 줄 아는 자원이 둘이나 나간 반면, 이에 대한 보강은 이상헌, 정한민으로 종료. 양민혁이라는 대형 신인을 제외하면 공격진의 무게감이 낮아졌음이 여실히 보이는 중. 


여러 사유는 있겠다만, 아무래도 두 건의 대형 이적건(안재준, 류재문)이 성사 직전에 어이없이 무산된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듯.


과연 윤정환은 처음부터 이기혁을 센터백으로 보고 영입했을까?






* 김천은 뺐음. 얘들은 정석적인 이적시장을 거치는 애들이 아니라 써봤자 무의미함. 


* 리그 전체적으로 평가하면, 대구 정도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이적시장 동안 필요한 선수들을 잘 영입하고 합리적으로 방출했다 볼 수 있는 듯. 애매한 자원들이 대거 2부 및 세미프로행을 택하는 등 선택지가 늘어난 것도 한 몫 했을것이며, 선수 수급처 역시 단순 국내에만 한정되지 않은 점도 유효했을듯? 


* 개인적으로 보기에 가장 이적시장을 잘 보낸 두 팀은 전북 / 대전, 가장 아쉽게 보낸 두 팀은 대구와 강원. 


* 사실 앞에 7팀과 달리 뒤의 4팀은 중간 평가글을 못 썼기에 이를 대신해서 쓴 것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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