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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아시안컵 이후의 클린스만호에 일어날 변화

1. 풀백 



좌풀백 자리의 경우에는 대회 중에 이기제로 시작했다가 이기제 개인의 부진 및 부상과 동시에 설영우가 주전을 먹어버린 그림이지.


그리고 이기제, 김진수는 아예 서브로 밀려난 흐름임. 


이기제, 김진수 모두 부상 이후 정상 컨디션으로 복귀해서 팀 훈련까지 정상 소화하는 상황임을 고려할때 아마 심한 경우 이 둘 다 대회 이후엔 강제 은퇴 수순으로 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대체제는 이미 아시안게임 이전에 몇 번 성인 대표팀으로 콜업되어 차출된 박규현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봄. 물론, 최근 소속팀에서 감독과의 갈등이 심한 만큼 다음 시즌에 어느 팀으로 가는지, 혹은 다시 주전 경쟁에 돌입하는지에 따라 달라질거고. 



우풀백은 김태환이 지금은 잘 해주고 있지만, 설영우가 아예 좌측 붙박이로 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현재, 대회 마치고 아예 완전히 물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자리임. 


리그 기준으로는 황재원, 두현석, 최준 등의 자원들이 있는 상황인데, 올대 자원들 위주로 콜업해온 클린스만호 성향상 최준과 황재원이 빈 자리에서 먼저 테스트될 가능성이 크다고 봐. 


아 그리고 지난 경기 양현준, 김태환 자리로 나오긴 했습니다만 진지한 풀백 뎁스라 보면 곤란하다? 그거 말이 좋아 풀백이지 걍 공격 숫자 하나 더 늘린거라.




2. 중앙 미드필더



황인범을 주축으로 하는 코어라인은 그대로 유지될 것 같음. 


굳이 말하면 이재성 쪽이 현재로선 국대 핵심 코어라인의 역할에선 빗겨나간 감도 있고, 소속팀에서의 흐름 역시 망해가는 마인츠와 함께 내려가고 있는 감이 있어서 아마 대체된다면 이재성이 대체되는 흐름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이미 클린스만 본인이 동 포지션 내 유망주인 배준호를 관찰하고 있다는 언급도 한 바 있고. 


다만, 위의 이기제, 김진수처럼 아예 급격하게 대체되는 흐름은 아닐 것 같아. 


또, 최근 생 미렌(세인트 미렌)에서 임대 이후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는 권혁규가 현재 폼, 입지를 유지할 경우 이 선수 역시 현 대표팀에서 부족한 6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콜업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음. 



그 외에 이번 대회 현재까지 출전 0분을 기록 중인 이순민은, 현재로서는 대회 이후 국대 하차가 유력하다 봄. 원래 황인범 자리에서 수비적인 교체를 할 경우 주로 투입되었는데, 아시안컵에서의 흐름을 보면 황인범 자리에서의 교체 투입은 어떠한 상황에서든 홍현석이 하고 있는 상황인지라.




3. 공격수



걍 귀찮으니 스트라이커, 윙어 전부 다. 


원래 문선민이 우측에서의 온더볼을 통해 흐름을 바꿔야 할 시 투입되는 옵션으로 꾸준히 뽑힌 듯 하다만, 현재까지 출전이 없다시피하고 호주전에서 이 역할로 양현준이 투입되어 좋은 폼을 보여줬음. 


대회를 마치면 자연스럽게 이 자리는 양현준이 가져갈거라 생각함. 



좌측 윙어의 경우는 황희찬이 공고한 가운데 현재로선 이재성이나 정우영이 서브로서 움직이고 있지만, 황희찬과 달리 온더볼 상황에서의 볼간수 및 오버로드 투 아이솔레이션 과정에 있어서 어떠한 장점도 보이지 못하는 상황. 이 자리에서 온더볼 옵션을 갖춘 선수를 찾건, 다른 전술적 선택지를 가져가는게 시급하다 봄. 



손흥민의 경우엔 현재로선 은퇴 의도는 없어보이니 패스. 이미 손흥민 부재시 해당 위치에서 이강인이 자리 잡곤 했으니 뭐 큰 문제는 없으리라 보고. 



스트라이커의 경우에는 뭐 별 문제 없음 그대로 가겠지, 오현규, 조규성 대체할 자원도 없어보이고, 주민규는 애시당초 그 어떠한 감독도 안 뽑던거 보면 아예 국대 스카우팅 레포트 자체가 안 들어가는 수준 아닌가 싶거던. 뭐 장기적으로 정상빈이 잘하거나 하면 걔 한 번 뽑아볼 수도 있다 봄. 왜냐면 올대 자원이니까. 




4. 센터백



이미 미래를 보는 자원으로 김주성, 김지수가 뽑히고 있음. 


김지수는 브렌트포드에서도 장기적으로 키워주려하는 자원으로 꼽히는 상황이고, 김주성은 FC서울에서 닥주전으로 뛰면서 사실상 리그 내 거의 없다시피한 2000년대생 주전 센터백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음. 


여기에 이한범, 그리고 올대에서의 활약을 보면 조위제, 서명관 등의 자원들이 장기적으론 국대 센터백 차기 주자로 꼽힐만 하다만, 현재로서는 김민재 - 김영권 - 정승현 3인방의 체제가 더 유지될 것 같음. 


이 중 김민재, 정승현은 다음 월드컵을 넘어서 다음 아시안컵까지도 조금 더 무리하면 출전할 수 있는 연령대라서 결국 지금 상황에서 특별한 변화는 없지 않을까 싶다. 특히나 김영권도 자기 몸이 되는 한 국대 은퇴할 의도는 아예 없다고 의견을 내비친 적도 있어서. 




5. 골키퍼



김승규는 1년 가량 못 뛸 가능성이 크다는걸 감안하면 1옵션 조현우, 2옵션 송범근에 한 명 더 차출할텐데, 이미 한 차례 뽑힌 바 있던 김준홍이 뽑힐 가능성이 클거야. 실제로 이미 아시안컵에 훈련 멤버로 김승규 대신 들어가있는 상황이고. 


다만, 현 전북 현대 골키퍼 풀 자체가 김정훈 - 정민기로 매우 탄탄한 상황이라 만약 김준홍 상무 전역 후 소속팀 내 입지를 차지하지 못할 시, 3옵션 자리는 또 경쟁으로 돌입하게 될거임. 


근데 뭐 급한 자리 아니잖아요? 억지로 세대교체를 돌려야 할 자리도 아니고. 




대충 12시 되기전에 함 생각나는대로 찌끄려 봤는데, 정리하자면, 뭐 생각보다 세대 교체 그거 무난하게 이뤄지겠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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