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제아무리 아시아의 강자라 한들 64년 동안 우승을 못했을 정도면
결승이란 단어를 그렇게 쉽게 뱉어낼 수 있는 팀은 절대 아니고
결국 도전자 입장에서 밑바닥에서부터 한단계 한단계씩 밟아나가야 되는 팀인데
그냥 앞으로 16강 8강 4강 각 경기들을 어떻게 치르는지 맘 비우고 조용히 지켜보려고 한다
중간에 떨어지면 그냥 '아시안컵에서 결국 중간에 미끄러지는 우리가 늘 봐왔던 평상시의 흔한 대한민국'인거고
정말로 어떻게 꾸역꾸역 올라가서 결승 밟고 우승하면 그야말로 로또당첨 잭팟 기적의 미라클인거고.
다른 대륙간컵도 보다보면 조별리그 그렇게 죽쒀놓고 꾸역꾸역 올라가서 우승한 팀도 있고
(Ex. 유로2016 에서 조별리그 3무해서 겨우 토너먼트 올라가놓고 우승한 포르투갈)
역으로 조별리그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 보여주고 올라갔다가 토너먼트 1차전에서 광탈한 팀도 있고
(Ex. 유로2008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조별리그 3승 챙기고 토너먼트 8강에서 러시아한테 털려서 떨어진 네덜란드)
토너먼트는 정말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은 계속 지켜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