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애초부터 이기제라는 선수가 정상폼이든 아니든 그냥 당연한 얘기야.
애초에 진짜 좌풀백한테 수비 스킬을 요구할거면 클린스만이 이기제를 안 뽑았겠지.
실제로 그래서 벤투호 때는 두어번 뽑히고 안 뽑힌거임. 밸런스적으로 완전히 공격적으로 쏠린 쓰리백 윙백이라 공수 양면에서 기동성을 보여하는 축구에는 완벽하게 안 맞는 선수니까.
공격 지표가 우수한거지, 애당초 윙백인 선수라 수비력 기대하고 쓰던 선수가 아니거든. 그찮아, 이기제 20-22시즌때 한창 잘 할때도 아무도 이 선수 수비 잘 한다고 안 했어. 그때도 오히려 수비는 개못한다 얘기 많이 했잖아.
압도적인 공격 가담 능력으로 공포 쌓는데 절대적으로 유리한 선수였지. 실제로 22시즌에 그걸로 1골 14도움이나 만들어냈음.
측면 수비 커버는 김민재가 할거임.
아컵 내내 이 선수에게서 봐야할 부분은 장기인 3선 위에서의 측면 공격 가담이라고 생각함.
이걸 잘 하냐 못 하냐에 따라 이 선수 평가가 완전히 결론나것지.
왜 뽑히는가?에 대해선 이렇게 설명했지만, 당장 부상 안고 갈리느라 망가진 폼은 내가 설명을 못해. 이건 온전히 선수가 알아서 회복하고, 떨쳐내서 증명해야하는 부분임.
왜냐면 증명 못하면 팀도 힘들고 선수도 힘들고, 선수 믿어준 감독도 힘들거거든. 안 좋은 폼 봐야하는 나나 우리도 힘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