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 구독자 98명 | RussianFootball | Анастасия

최순호단장의 언플에 최원창이 답함


img/23/12/21/18c8b342fdd53ee7a.png

하지만 최순호 단장이 다시 한번 화두를 던졌다. 그는 수원 축구는 물론이고 K리그 전체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수원 삼성과 수원 삼성 팬들께서 정말 좋게 받아들여 주시면 좋겠다. 마음을 열고 좋은 구장인 월드컵경기장을 함께 쓴다면 수원 시민과 축구팬들은 물론이고 한국 축구 발전과 K리그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최순호 단장은 "수원 삼성은 프로 축구를 대표하는 팀이다. 오래된 팀이고 성과도 많다. 수원FC는 아마추어로 시작해서 프로로 전환한 지 이제 10년 됐다. 발버둥 치는 팀이다. 그러면 오히려 수원 삼성 구단이나 팬들께서 앞으로 이 좋은 운동장을 가지고 원정팀을 포함한 모든 K리그 선수들과 팬들이 편리하게 좋은 운동장을 공유하고 좋은 경기력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좋겠다. 그러면 우리 수원 축구가 발전하고, 프로 축구가 발전하지 않겠냐는 생각이다. 그런 부탁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원 삼성 측의 생각은 다르다. 수원 삼성 관계자는 OSEN과 통화에서 빅버드 공유 방안에 대해 "수원FC의 일방적인 입장이다. 우리에겐 생존이 걸린 문제"라며 "경기장을 같이 쓴다면 마케팅 수익과 팬분들이 얼마나 줄어들지 심각히 우려된다. 예컨대 오늘 오전에도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스폰서에서 전화가 왔다. 같이 쓰게 되면 재계약을 할 수 없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빅버드를 함께 쓰면 수원 삼성으로서는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는 것. 수원 삼성 관계자는 "경기장을 같이 쓰면 입장 수익이라든가 스폰서 비용 자체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빅버드는 20년이 넘도록 우리 아이덴티티를 입혀둔 구장이다. 그런 게 모두 훼손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일방적인 희생을 하게 된다"라고 반박했다.

수원FC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단계도 아니다. 수원 삼성 관계자는 "우리에게 요청이 들어오지도 않았다.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가 없다. 최순호 단장님께서 희망 사항을 인터뷰한 것 같다. 우리 입장은 단호하다. 수원FC의 논리에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09&aid=0004986838


로그인하고 댓글 작성하기
루리웹 오른쪽
루리웹 유머
루리웹 뉴스 베스트
PC/온라인
비디오/콘솔
모바일

루리웹 유저정보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