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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차기감독?! ㅇㅃ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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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축구단이 지금 해야하는 일은 감독 선임이 아니다. 그에 앞서 제일기획과 치밀하면서도 전략적인 논의를 통해 앞으로 구단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어느 방향으로 구단을 이끌 것인지, 어느 걸 미래 비전으로 삼을 것인지,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돈을 얼마를 어떻게 투자할 것인지 등을 먼저 수립해야한다.

수원 선수단은 많이 무너졌다. 선수들 대부분이 어릴 때부터 엘리트 선수로 성장했기 때문에 눈치가 무척 빠르다. 영악한 선수들은 감독이 힘이 있는지, 구단과 감독 사이 관계는 어떤지, 감독이 따를만한 지도자인지 등을 알고 있다. 감독이 힘이 있고, 구단과 감독이 같은 방향을 향해 긴밀하게 협력한다면 감독의 리더십은 강력하게 자리할 수 있고 선수들이 팔로워십도 일정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다. 감독과 구단간 협업구조가 무너지면 아무리 뛰어난 감독도 팀을 구하기 힘들다. 이병근 감독은 강력한 리더십과 장악력보다는 감성적이면서도 솔직한 심정으로 선수들을 대했다. 영악한 선수들은 이병근 감독을 전폭적으로 따르지 않았다. 이병근 감독 경질은 본인도 많이 부족했지만 미래 비전을 만들지 못하고 면피성 행정에 매몰된 구단이 더 큰 책임을 져야 하는지도 모른다.

수원이 감독 선임을 서두르면서 그저그런 지도자를 데려온다면, 수원은 또다시 위기에 맞을 것이다. 설사 뛰어난 감독을 데려온다고 해도, 구단이 바뀌지 않는 한, 그또한 오래 가지 못할 공산이 크다. 미래 비전 제시, 구단운영방침 재확립, 근본적인 쇄신책 마련 등이 수원이 해야하는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이다. 수원 축구단이 마련하겠다고 공언한 쇄신책이 무엇일까. 거기에 수원 운명이 달렸다.




일단 ㅊㅇㅊ 부터 꺼져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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