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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일 K4리그 진부면민체육공원 직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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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저번주 경기인 여주FC와의 경기에서 6:4라는 처참한 스코어로 박살났던 평택시티즌.

진것도 진거지만 서포터회장님과 평택 감독부부가 한바탕 싸운것때문에 원정경기직관 최악의 날이었습니다.

제대로 열받은 회장님은 대구FC B팀과의 경기땐 응원을 오지 않으셨고, 저도 그날 선수들의 무기력한 경기력과 감독의 대처를보고 실망해서 그냥 가지 말까 생각했었지만, 원래 자신이 응원하는팀이 항상 좋은모습만 보여줄순없고,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줄때도 있는법인데, 그런과정을 거치면서 한층더 성장하는걸 지켜보는게 팬이라고 생각해 회장님껜 죄송하지만 그날 대구FC B팀과의 경기를 보러 갔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평창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보러가기러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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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2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다음주가 추석이라 성묘하러 가는 차들이 많아 대략 3시간 30분 정도가 예상됐었습니다.

하지만 저번에 강원FC B와의 경기때 강릉도 갔었는데, 거기보다 더 가까운 평창은 못갈것도 없다고 생각해 평창으로 출발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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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에 출발해서 12시쯤에 평창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배부터 채우기위해 제가 점찍어둔 메밀막국수집으로 갔는데, 여기가 1박2일을 촬영했던 곳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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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 메밀물막국수와 메밀전병을 시켜 맛있게 먹었습니다.

축구도 축구지만 이렇게 원정팀 연고지의 먹거리를 즐기는것도 나름 묘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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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를채운뒤 진부면민체육공원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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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이 또 송어축제로 유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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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오늘은 진부면민 체육대회를 하는날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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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런걸 보는것또한 원정경기를 보러가면서 느끼는 묘미중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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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전

여기도 경기장과 관중석간의 거리가 별로 없는 편입니다.

근데 동계올림픽을 했던곳이라 그런가? 왜이렇게 춥죠? 반팔에 반바지 차림으로 온게 후회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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빰빠바밤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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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익! 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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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종료 1:0으로 앞서나가는 평택! 오늘은 느낌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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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유나이티드의 경기일정. 저기보이는 고양시민축구단은 개막전에 해체, 인청남동구민축구단은 시즌도중에 해체되버렸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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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끝

결과는 1:2로 역전패 ㅠ.ㅠ

평창이 FA컵에서 프로팀인 안산 그리너스를 이기고, 현재 5위를 기록중인 팀이긴 하지만, 그래도 잘하면 이길수 있었는데, 또 그놈의 경기종료 불과 몇분전에 실점을... 70분까지 잘 돌아가던 행복회로가 활활타버리다못해 뻥하고 터져버린 경기였습니다. ㅠ.ㅠ

그래도 양팀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던게 보기좋았으니 그걸로 위안을 삼아야죠.

 

PS. 경기가 끝난뒤 평택감독의 사모님하고 잠시 얘기를 놔눴는데, 몇몇부분은 제가 흥분한 상태라 오해한 부분도 있더군요.

애시당초 제가 여주전때 기분을 잡쳤던건 감독과 사모님의 대처때문이었지, 사람자체가 싫었던게 아니라 어떻게든 좋게 풀어볼려고 일부러 온것도 있었는데, 사모님이 먼저 말걸면서 와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괜시리 죄송스러워 지더라구요. 비록 경기는 졌지만 그래도 평창까지 왔던 의미가 아주없는건 아닌 하루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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