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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천 후기. (집에 가는길에 씀 ㅋㅋ)

전반은 완전히 페이스 먹힘. 


골대 행운이 세번 따랐고.


김동헌 선방이 팀을 여러번 살렸음. 


여러모로 많이 준비했다는 걸 느꼈음. 


동기부여를 어떻게 했는지 몰라도 서울애들 몇몇은 예전같지가 


않아서 당황스러웠음. 


후반에 특유의 중앙 틀막하면서 윙포 윙백 침투라인이 살아나며


페이스가 인천으로 넘어옴. 


특히 오늘 최고 수훈선수는 개인적으로 김보섭.


골은 이명주가 넣었지만 사실 오늘 엠비피라고 생각함. 


다 뚫어냄. 평소에도 오늘처럼만 했으면. 


서울 오늘 진짜 맘먹고 준비한듯 무고사 경기 끝까지 아예 묶어놓던데. 덕분에 마크 빈틈이 생겨서 이명주가 넣을 수 있었지만. 


인천팬들이 젤 바라던 무고사의 마지막 골을 못 보게 했으니. 

서울이 이긴셈인가 ㅋㅋㅋ


김보섭 라인이 계속 뚫리길레 오늘 솔까 역전할 줄 알았음. 


후반 막판쯤 송시우 라인도 계속 뚫리길레 오늘 이겼다 싶었는데. 

역시 무고사 묶이면 골 넣을 넘이 없다는게 증명 됨. ㅋㅋㅋㅋㅅㅂ 진짜 이제 어카지? 


경기 끝나고 무고사 인터뷰 후에. 응원석 와서 한참을 울다 갔음. 


그제야 실감이 나더라 ㅋㅋㅋㅋ 진짜 가는구나. 


가서 돈 많이 벌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빗셀 팀 내정이 엉망이라 좀 걱정임. 분위기 개판이면 선수만 상처 입으니까. 


잘가 무고사. 행복해야해. 이 말이 저절로 나왔음 ㅎㅎㅎ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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