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포항 전을 볼까 하다가
그래도 단두대매치가 재밌겠지 싶어서
수엪vs광주 전을 보고 있읍니다.
골도 터졌고 나름 아슬아슬한 기회도 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경기가 좀 느릿하게 진행되네요.
공격 전개도 짜임새 있게 나가기보다는 걍 라스나 펠리페를
향해 요행수로 롱패스를 갈기는 느낌이랄까......
헤이스의 날카로운 킥이나 센스는 그래도 눈요깃감은 되었읍니다.
오늘 경기는 수엪이 세트피스 등으로 따라잡을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역전까지 가능할 것 같진 않고,
두 팀 모두 반드시 승리해야겠다는 식이 아니라
위험부담을 감안해서 가능한 "지지 않는 경기"를 모토로 하고 전반전에
나온 것 같네요. 수원FC에게는 참 불행한 전반전이겠지만.....
P.S ) 수원FC 공격이 아예 물은 아닌 것 같은게, 그래도 기회를 조금
만들어내긴 하더군요. 근데 라스 봉쇄당하면 딱히 다른 공격 루트가
없는 팀이다보니 그게 취약점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