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사가 성지순례 5일차
■ 우레시노, 가시마시, 사가시 ■
아침일찍 씻고 향한곳은 카수이엔 온천에 마련된 좀비랜드사가 미니코너 입니다.
엘리베이터 안에 광고해 놨더라구요.
송피란도 사가?
생각보다 제대로 되어져 있죠?
사가에서 좀비랜드사가는 입지가 꽤 큰편이라고 합니다.
2023년 올해에 벌룬 행사에 갈수 있을까요? 꼭 가보고 싶네요.
타에 판넬 ㅎㅎㅎ 저 모자는 뭘까요?
아니 근데, 저 수많은 판넬은 대체 어디로 치워버린거죠???
너무해 ㅠㅠ
여기도 cafe moka 처럼 방명록이 있는데
내용물 사진 촬영은 금지! 입니다. ㅎㅎ
달력 탐나네요.
이걸 보고 생각났는데 사가 성지순례 여행 할때 여행가이드북 가지고 다녀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안가지고 왔더라구요...
생선가게 트럭 성지순례 사진 이렇게 찍어야 했던건데...에휴...ㅠㅠ
왼쪽 사쿠라 성지순례 비교샷을 보면 아시겠지만...아래...제 사진...저걸 성지순례 샷이라고 찍어 왔네요...
네...반성 많이 하고 있습니다...ㅜㅜ
그리고 저는 바보처럼 방만 예약하고 식사를 예약 못해서 안에서 식사도 못했어요. ㅠㅠ
카이세키 요리 먹고 싶었는데 ㅠㅠ
다음에 부모님 모시고 한번 오고 싶더라구요.
다음에 올때는 카이세키 요리 꼭 예약 할려구요.
그리고 제가 사가 여행하면서 오픈 시간이어도 문 열지 않은 가게도 많고 일찍 닫는 가게도 많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여기는 어디냐 하면
온천 숙박자에게 할인 행사 해주는 정원 인데,
블루레이 BOX 일러스트 성지 입니다. 팜플렛 이랑 해서 가보면 엄청 이쁠거 같아서 오픈 시간 오전 9시 이후 9시 30분에 갔는데요...
ㅠ.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리벤지 2기 2화 성지 유토쿠 이나리 신사로 향했습니다.
여기 주차할때 프랑슈슈 주차 장소가 이쯤이지? 이것만 생각하고
대충 멀리서 주차장 넓게 한컷 찍고 이동했네요.
에휴..........ㅠㅠ ㅋㅋㅋ
초반부터 불안 불안...합니다. 다 닫았네요. ㅠㅠ
할머님 ㅠㅠ 보고 싶었어요...
이 과자 먹어보고 싶었는데 가게가 열어서 정말 다행 이었습니다.
1개에 6천원, 꽤 비싸지요? 먹어보니 양갱 이더라구요.
위에 뚜껑을 열고 밑에를 밀어올려서
실로 잘라서 먹는것 입니다. 너무 달지도 않고 맛있었어요.
1개에 6천원 으로 좀 비싸지만...
카라 와 이대호, 롯데자이언츠 좋아하는 사장님 이십니다. ㅎㅎ
이분은 뭐 유명 하시지요. 가게에 저 밖에 없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사장님이 카라 근황을 물어보셨는데, 일본어 와 정보 부족으로 소식 잘 모른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카라 15주년 기념 앨범도 내고, 활동 시작 한다고 하더라구요...잘못된 정보 알려드려 죄송스럽더라구요.
과자 많이 샀으니 용서해주시길 ㅠㅠ
애들이 대롱 대롱 달려있더라구요;; ㅋㅋㅋ
ㅎㅎ 사장님이 여기여기 사진 찍으라고 포인트 잡아 주셨어요.
한국인도 많이 온다고 하고, 광고도 많이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멤버들은 아까워서 코타로 밖에 먹지 않았지만, 고소한게 맛있습니다! ㅎㅎ
저도 여기서 앉아서 커피나 식사를 하고 싶었는데 사장님이 바쁘셔서 지금은 어렵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옆 가게에서 사키가 먹는거라 생각하고 고기 우동을 시켜 먹었는데....
가격도 착하고 국물 시원하고 면발 쫄깃한게 맛있었습니다. ㅠㅠ
사가 음식은 정말 최고 입니다.
신사 이쁘지요? 여우를 모시는 신사 같았어요.
이 유우기리 맨홀이 이번 성지순례 여행 맨홀중에 가장 깨끗했었어요.
온전한 색깔 그대로 볼수 있어서 기뻤어요.
여기.....................
여기가 말이죠................................
이 지팡이가 그냥 있는게 아니고..................
올라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사람 잡습니다. ㅠㅠ 경사가 장난 아니에요....
앞에 가시는 할머님 너무 힘들어 하셔서 걱정 했어요...
정말 좋은 신사 였습니다. 신사 근처에서 파는 음식들도 모두 맛있었고, 여기는 사람들이 평일인데도 많이 방문 하시더라구요.
리벤지 2기 1화에 잠깐 나오고 이 판넬을 보고 싶어서 신사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사가시 Mallage Saga 애니메이트 로 이동했습니다.
아........................................................ㅠㅠ
어쩔수 없이 베스트 앨범만 구매하고,
1일차에 못 먹었던 고기만두 먹으러 왔어요.
오른쪽에 차들이 모두 고기만두 사려고 기다리는 차량 입니다.
고기 만두 2개, 단팥빵 2개 이렇게 샀습니다.
4천원 좀 넣었던거 같아요. 간장 까지 사서요.
만약 방문하시게 된다면 고기만두만 사셔도 됩니다.
고기 만두 속이 꽉차게 들은건 아니지만 부족하지 않게 후추향 강하게 나는 고기속이 참 맛있었습니다.
빵도 맛있구요. 빵이 맛있으니 다 맛있더라구요. ㅎㅎㅎ
여기는 어디일까요?
맨홀 중에 가장 찾기 어려웠다고들 하는 맨홀 입니다.
유우기리 맨홀을 마지막으로 사가 성지순례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번 사가 여행에 ETC 라고 우리나라 하이패스 요금 같은건데 6170엔 6만원 찍었습니다.ㅋㅋㅋ
기념으로 사진 찍어야 할거 같다고 했어요. ㅎㅎㅎ
=============== 후기 ===================
일본 운전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이 이런 일정으로 운전을 많이 하며 다니는건 생각보다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2일차때는 새벽 5시에 일어나서 6시에 운전을 나섰으니깐요.
사가에 사람 과 차가 많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굉장히 많이 다녔지만, 포기한것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시간이 조금만 더 많았다면 이마리짬뽕도 먹었을텐데, 일정 잡아둔 수요일이 하필 휴일이었고...
사가 공항도 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방문을 못 했어요.
아마 제가 방문 못한 가게도 선 예약을 해야 했다던가, 다른 정보가 있다던가 해서 못 갔던것도 있었을거 같아요.
정보 부족 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성지순례 사진도 좀더 애니 재현해서 세심하게 찍었으면 어땠을까 후회도 남구요.
다음 장소 이동에 서두르는 여행으로 일정 잡은 아쉬움이 계속 머리속에 아직도 멤돌고 있네요.
사가는 확실히 관광지로서 부족한게 정말 많습니다.
여행 다니면서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는 우레시노 온천, 가라쓰시 니지노마쓰바라, 도자기마을 (아리타 포함)
딱 이 3곳뿐 입니다. ( 음식점은 무조건 추천 이구요. )
애정을 가지고 한마디 하자면, 사가에 삐까번쩍 하고 으리으리한 빠칭코 와 쇼핑센터 에만 사람이 바글바글 합니다.
사가가 집값도 저렴하고 조용하고 빠칭코 하며 노후 보내기는 정말 좋겠다. 라는 생각 들었어요.
2022년도에 여러가지 한거 같은데 결과는 매력도 꼴찌...관광객으로서 납득이 가는 순위 입니다.
실망이 컷겠지만, 부족한 점, 문제점은 명확하니 개선 잘되길 바라는 마음 이에요.
여행 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어릴때 매우 좋아했던 방방이도 실컷 타보며 어릴적 추억 떠올리는 경험도 사가에서 해보았습니다.
국내도 아닌 외국에서 어릴적 추억에 젖은건 신선한 경험 이었어요.
이 여행으로 전 제가 좋아하는 좀비랜드사가 애니를 재탕할때마다 열정적으로 뛰어다닌 사가 여행의 추억을 떠올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옛 향기를 품은 사가에서의 여행으로 얻은 가치라고 한다면
여행 사진, 애니메이션을 보며 여행했던 기억을 회상할수 있는 추억 정도겠네요.
그 추억을 가끔씩 떠올리며 저는 의미있는 행복을 느낄거 같습니다.
저에게 사가 성지순례 여행은 그런것을 남긴 여행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