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사가 성지순례 4일차
■ 이마리시, 타케오시, 우레시노 ■
1일차, 2일차, 3일차를 냅다 달리고 4일차는 좀 여유롭게 일정을 잡았습니다.
처음 방문한곳은 이마리시에 있는 유명한 코이리 로만을 방문 했습니다.
오징어채 회사, 오징어채 회사라고 했지만, 술안주 만드는 회사라고 이해하시면 되세요.
상점 왼쪽에 보시면 술병 모양이 보이지요? 그리고 유명한 좀비랜드사가 포스터(?)가 보입니다.
여전히 센스있게 저 장소에는 주차를 해놓지 않더라구요.
여러 사진을 찍었지만, 마음에 드는 사진 중 하나 입니다.
트위터에 여러 사람들이 저 장소를 찍어서 올리는걸 보고, 오징어채 맛도 궁금하고 어찌나 부럽던지...ㅎㅎ
꽤 오래 설치되어 있었는데 깨끗하게 관리 되어있더라구요.
손님은 저 밖에 없었습니다.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열심히 찍고 바구니에 음식을 말 그대로 마구마구 담았습니다.
정말 농담 안하고 딱 도착하자마자 오징어 냄새가 진동 합니다.
배달 차량도 쉴새 없이 돌고, 인기 있는 회사임에는 틀림 없는거 같았어요.
좀비랜드사가 콜라보 패키지 되어있는거 모두 다 사서 먹어 봤는데, 술안주로 좋았습니다.
( 하지만 양이 많은건 아니고 싼편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참고해 주세요. )
그리고 주위에 볼건 없었습니다.
그 다음 일정은 개인적으로 꼭 가보고 싶었던 ~~~
메르헨 무라 유원지 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실제로 방문한 사진 보고 어찌나 웃기던지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전 사가의 진수를 만끽하게 되었어요.
코이마리 무란에서 차로 20분 정도 달리니 유원지가 슬슬 보이기 시작 합니다.
진~! 짜~! 농담 안하고 여길 들어가야 하나 정말 망설였습니다. ㅋㅋㅋ
평일이고 이런 퀄리티 유원지 이니...나 밖에 없는거 같고, 직원들은 근무하고 계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히 혼자 돌아다니면 저를 슥 보고 눈길 피하고 그럴거 같은데 이걸 어떻게 들어가나, 그냥 돌아갈까 고민 엄청 했어요.
입구 주위에 토끼 보면서 한 10분 고민하고 있는데 다행히 가족 1팀이 들어가더라구요.
그리고 1100엔 티켓 입장권 구매해서 따라 들어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ㅋㅋㅋ 너무 정겨운 유원지 입니다. ㅋㅋㅋ
다행히 좀 더 안으로 들어가니 가족 단위로 꽤 놀러와 있더라구요.
이곳은 동물원~ 동물 먹이주기 판매 하는곳 입니다.
양심껏 100엔 넣어서 장갑이랑 먹이주는 봉투 하나 집으시면 됩니다.
너무 구수하지 않나요? ㅋㅋㅋ
얘 정말 귀여웠어요.
사람이 오면 먹이 주는줄 아나봐요. ㅎㅎ
동물원 전경 입니다. ㅎㅎㅎ
염소 그림 귀엽죠? ㅎㅎㅎ
먹이를 안 줄수가 없는 눈빛 ㅎㄷㄷ
왜 안 먹는거니;;;
얘는 잘 먹는데;;;
이번에 새로 생긴 방방이 타는곳 이라고 하네요.
혼자서 신나게 20분정도 뛰니깐 처음에 입구에 들어갈때 들어가기 싫었던 마음은 날라가고 엄청나게 즐기게 되었습니다.
이런곳을 보니 아이들을 이 유원지에 데리고 오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사람도 적고 애기들 소리지르고 뛰어놀기 딱이었습니다. 물론 안전은 보장 못해요. 약한 어린이는 사가에서 놀수 없습니다. ㅎㅎㅎ
신나게 놀고 아이캐치 성지인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사가에서 연약한 어린이는 놀이공원에서 놀수 없습니다.
다람쥐 전망대를 끝으로 우레시노 온천으로 이동 했습니다.
정말 즐겁고, 우리 아버지 세대들은 이런곳에서 놀았겠구나 싶더라구요.
방방이 원없이 타서 진짜 즐거웠습니다.
유원지에서 재미있게 놀고 방문한곳은 미리 예약한 카수이엔 온천 입니다.
1기 4화 성지 입니다.
4화에서 저 개그장면 보고 엄청 웃었는데, 체크인하고 방으로 향하는 복도부터 비슷해서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
사가 성지순례 장소 방문할때, 가장 반가웠던건 포스터나 판넬, 붙어있는거 볼때 였어요.
아직도 잊지 않고 계속 챙기고 있구나, 성지순례 여행객을 계속 기다리고 있구나 같은 ㅎㅎ
아, 참고로 저도 6층에 묵었어요.
이건 퇴실때 찍은 사진 이에요.
생선가게 트럭이 운이 좋아야 있는다고 하던데
운이 좋았던 와중에 사진 찍은거 보세요. ㅠㅠ 애니 정주행 복습 부족 입니다. 반성 많이 하고 있어요...
하아...3일차 가라쓰시 에서도 그렇고 정말 성지 각도 못 잡네요. ㅠㅠ
오후 시간에 cafe moka에서 딸기 파르페 먹으려 했는데 브레이크 타임 이더라구요.
저녁 6시 이후부터 하는거 같아서 저녁 식사 하고 방문 하기로 했습니다.
사가는 음식점이나 가게가 좀 늦게 열고 일찍 닫는 경우가 많아요. ㅎㅎ
미인피부 만들어주는 메기신님 에게 저도 기도 올렸습니다.
아이쨩이 여기에 발을 넣으려 앉을때는 뚜껑이 열려 있는데 이게 처음에는 뚜껑이 닫혀 있습니다.
이렇게 열고 발을 넣고 앉으면 정말 극락 입니다~. ㅎㅎ
발 넣는곳이 여기랑,
여기에도 있더라구요. 여기도 좋아 보여서 발을 한번 더 넣고 쉬었습니다. ㅎㅎ
아이 맨홀 성지 입니다. 그림이 녹차밭 인데요. 우레시노는 온천 과 녹차가 유명한데요.
저녁에 초밥을 먹었는데 주문한 녹차가 굉장히 맛있어서 근처 가게에서 녹차를 샀습니다. 사가, 좀비랜드사가에 추천하는 먹거리 관련은
모두 신뢰하고 먹어도 후회 안하실 거에요. 정말 다 맛있습니다.
여기 초밥집 뒤에보니 로메로가 있더라구요. ㅎㅎㅎ 가게 선택 멋도 모르고 열려있는 가게 들어간건데 굿 선택 이었습니다.
특장코스 와 고등어 초밥 추가로 해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나중엔 한국인 가족이 와서 일본어를 못하시니 가게 안에서 헤매시길래 제가 어떤 요리를 먹었는지 설명하고 조금 안내 해드렸어요.
그 분들도 좋은 식사가 되셨을라나 모르겠네요.
온천 웰컴티도 녹차 와 다과가 준비 되어 있었어요.
밤새 기분좋게 열심히 달여 마셨습니다. ㅎㅎㅎ
여긴 AbemaTV 콜라보 일러스트 성지라고 하네요.
저녁 식사를 마치고 바로 cafe moka로 향했습니다.
문 안열였으면 어떻게하나 굉장히 걱정하며 달려 갔어요.
불 켜져 있을때는 어찌나 반갑던지 ㅎㅎㅎ
사가 여행하면서 분명 오픈 시간인데 열지 않은 가게가 어찌나 많았는지...하루종일 쫄쫄 굶은적도 있어요...
이게 그 유명한 CAFE MOKA 성지에 딸기 파르페 입니다.
다른데는 몰라도 여기서는 좀비랜드사가 애니메이션을 보고 왔다고 어필 하고 싶었습니다.
들어 갔을때 주문만 받고 하시길래 저기...어버버버 하면서 애니를 보고 왔다고 떨리는 일본어로 말했더니
테이블을 저렇게 세팅해 주셨어요.
딸기 냉동도 아니고 진짜 맛있더라구요.
제가 그린 그림 cafe moka 선물 그림 과 같이 찍고
없이도 찍고, 사진만이 남는다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찍었습니다.
이건 방명록 인데요. 성우 분들과 애니메이션 제작사 분들, 그리고 팬분들의 방명록 입니다.
내용을 봐도 되지만 안에 내용 사진 촬영은 절대 금지!
최애 성우 혼도 카에데 좋아한다고 하니 찾아 주셨어요. ㅎㅎㅎ
이렇게 파르페를 다 먹으면, 테이블을 정리하고
사가신문에 나온 좀비랜드 사가 기사 와 포스터 수집한것을 보여주셨고,
이후에는 이렇게 가게 한편에 장식하신 굿즈들 사진도 찍게 해주셨습니다.
( 참고로 가게 전경은 사진촬영 불가 라고 하셨습니다. )
이번 POP UP 샵 아크릴 스탠드가 가장 탐나더라구요.
첫날 배구 경기때 아크릴 전멤버 다 살걸...이라는 생각 들더라구요.
맨홀굿즈!! 부럽 ㅠㅠ
제 부족한 그림 선물을 좋은 위치에 장식해주신 카페 사장님에게 다시한번 감사 인사 드리고 싶네요.
혼자 여행하면서 좀비랜드사가 성지순례이지만 좀비랜드사가에 대해 이야기 나눌 사람은 없어서
그게 가장 쓸쓸했는데, 카페 사장님이 그 한을 풀어주셨습니다.
정말 실컷 애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모으신 굿즈도 보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카페에서 나올때는 살짝 위로받은 기분이라 눈물도 좀 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