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랜드 사가 | 구독자 29명 | 코러스*

좀비랜드사가R 애니메이트 인터뷰 [SAGA. 04 RE] 후편


https://gall.dcinside.com/zombielandsaga/6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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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nimatetimes.com/news/details.php?id=1613028564


- 좀비랜드사가를 보고자 하실 분들에게 매력과 즐기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타나카: 작년부터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여러 가지 작품을 접했다는 분들이 늘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그런 분들에겐 이 작품이 딱 맞지 않을까요?


키누가와: 1쿨로 깔끔하게 끝나기도 하고, 이야기도 휙휙 빠르게 전개하기 때문에, 하루면 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타나카: 드라마나 개그뿐이 아니라, 라이브 파트도 있는데다 여러 요소들이 채워져있기에 아이돌물을 접해본 적 없으신 분들도 시작하기 편할거라 생각됩니다. 기본은 휴먼 드라마니까요. 우선 1화를 보신다면 재미를 알게되지 않으실까요? 어쨌든 충격적이니.


키누가와: 딱히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보시는 편이 보다 신선하게 느껴지리라 생각합니다.


- MAPPA 씨가 손댄 영상 퀄리티도 꼭 보셔야겠죠.

키누가와: 캐릭터는 귀여운데다, 라이브 퍼포먼스의 생동감이나 스피드감도 대단하기에.


타나카: MAPPA 씨는 원래부터 인기 스튜디오였습니다만, 최근 몇 년간은 화제작이나 인기작을 엄청 다루고 계시기에. 그런 MAPPA 작품 중의 하나인 좀비랜드사가, 여러분 부디 봐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 2018년 애니메이션 관련 상들을 휩쓴, 2018년을 대표하는 작품이기도 하지요.

키누가와: 우리들도 모르는 사이에 화제가 되어서, 우리들도 모르는 사이에 수상받은 느낌이라(웃음).


타나카: 오히려, 벌써 우리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가버린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한 적도 있을 정도였어요.


키누가와: 연간대상이나 1위를 차지하니, 무서워질 정도. 물론 기쁘기도 하지만 당혹스럽기도 하고 아쉬운 기분도 들고.


타나카: 마지막회가 방송됐을 때도 트위터 트렌드 1위를 차지했다고. 다 본 후, 감독한테 ‘트위터 트렌드 1위에요!!’라며 듣게 되어서 다들 “얏따-!”라며 서로 기뻐들 했었습니다만, 그 후에 여러 상을 받게되어서.


키누가와: 2018년은 다른 훌륭한 작품이나, 저도 좋아하는 작품이 굉장히 많았던 가운데 ‘괜찮은걸까?’라고. 그래도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속편도 할 수 있게 되었고, 감사합니다.


타나카: 1화 녹음 때는 이런 미래를 예상도 못했어.


키누가와: 오히려 ‘망하지 않을까?’라며 불안감이 컸어서.


타나카: 여러분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려나라며. 그래도 서서히 분위기가 올라가면서, 특히나 준코와 아이의 6~7화가 컸을거라고 생각되네요. 이런 인간 드라마도 그려지냐며.


키누가와: 프랑슈슈 멤버들은 다들 한번은 죽었던 게 크지 않을까요. 각자가 살던 시대가 다르고, 사고방식도 다르지만, 어떤 캐릭터에도 공감할 수 있고, 감정이입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타나카: 프랑슈슈는 전대미문의 유닛이라고. 쇼와와 헤이세이의 아이돌도 있는데다, 오이란도 있고, 타에쨩의 속사정은 아직도 알 수 없는데다가. 어쨌든 지금까지 없었던 작품으로,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보지 않으신 분들은 일단 1화를 보세요. 그 이유를 피부로 느껴주시길 바랍니다.


- 1기 최종화 후에 어떤 기분이 드셨나요?

타나카: 대단원이라고 생각했더니, ‘사가진’ 기자들이 나오면서 끝나버려서.


키누가와: “진짜 더 없어요? 이런 식으로 끝나도 괜찮은거에요?”라며 계속 물었습니다.


타나카: 하지만 “우리도 더 하고 싶긴한데”라며 어른들의 말흐리기로(웃음).


키누가와: “하고싶다고 맘껏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라던가. ‘그런가. 역시 안하는거려나?’라며 실망하고 있는 와중에 뒤편의 제작진들의 키득키득 웃는 소리가 들려서.


그 후로 콜라보라던가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2기 발표는 없던 가운데, 어느날 갑자기 ”그러고보니 2기의 그 캐릭터는...“라는 말이 들려와서 ‘뭐지? 다른 작품의 이야기인가?’라고 생각했더니 역시나 이 작품의 2기 이야기. 숨기려면 제대로 숨기길 원했다구!


아마도 제작진 중에 말하고 싶어서 좀이 쑤셨던 분이 있었겠죠. 그걸 전 우연이 듣고 말았거든요. 듣게 된 후, 제작진에 물어봤더니 ”이건 아직 결정된게 아니니까, 괜히 말했다가 나중에 틀어지면 곤란하니 말야“라며 설득당해서.


- 다른 멤버들에게 말하고 싶었는데 말하지 못하는 괴로움이 있다던가?

키누가와: 엄청나게 괴로웠어요! 후에 멤버들과 만나서 ”정말 2기 안하는거래?“라는 화제인데도 ”그렇게 끝났으니 하는거 아닐까?“라는 정도로 밖에 말하지 못했어서. 사가에서 라이브로 2기를 발표했습니다만 ‘모르는 척하는게 괜찮으려나?’라고 생각해서 발표했을 때도 단지 고개를 끄덕였을 뿐.


타나카: 그거, 괴로웠겠네.


키누가와: ”에에에엣~!?“이라며 엄청나게 놀란 척 했었는데, 나중에 ”알고있었으면서”라는 소릴 듣게 되면 창피해질까봐 미묘하게 연기하고 있었습니다(웃음).


- 타노 씨가 마지막으로 알게된 것 같던데, 키누가와 씨와 타노 씨의 온도차가 엄청났었겠군요.

키누가와: 저도 그렇게 기뻐하고 싶었다구요!


- 1기 방송 종료 후부터 라이브 공연이나 사가에서의 이벤트 등 여러 사건이 있었는데 인상에 남아있는 것은?

키누가와: 방송 전에 미나미쨩과 마키쨩 셋이서 참가했던 가탈림픽이려나. 그때 간게 서로 첫만남이라서.


타나카: 비행기 안에서 “처음뵙겠습니다.”처럼(웃음).


키누가와: “어떤 역을 맡으세요?”라며 서로 쭈뼛거리면서(웃음).


타나카: “무슨 이야기였죠?”, “사가가 무대같던데요”라며.


키누가와: 게다가 사가에 가서 뭘하는지도 물어보질 않아서.


타나카: ‘가탈림픽’에 참가하는 것만.


키누가와: 옷이 조금 더러워지는 흙장난 레벨이겠거니 생각했는데...


타나카: 홈페이지 들어가 보니까 온몸이 진흙투성이들.


키누가와: “저렇게 되는거에요?”라 물었더니 “제대로 한다면 발 정도입니다.”라고. 그때부터 거짓말에 낚인 기분이 듭니다(웃음).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가탈림픽이 그려진다고 들었는데, ‘이걸 좀비가 하는거야?’라고. 정보를 얻으니까 더욱 의문이 깊어졌습니다.


타나카: 최종적으론 생각을 그만두기로 결론이 났습니다. 일단, 즐겨보자고.


- 미야노 씨도 말씀하셨는데, 가탈림픽 출전은 좀비랜드사가가 발표되기 전이었다고, 그런데 타나카 씨가 입상해버리시면서...

타나카: 저도 ‘저질러버렸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기전에 ‘인터뷰하게 되면 어쩌죠?’, ‘이름정도는 말해줄까요!’라며 스태프와 대화했었는데, 설마 골인해버릴줄이야. “그럼 골하신 여성분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라며 제 앞에 마이크가.


키누가와: 게다가 다른 분들의 인터뷰보다도 어째선지 미나미 인터뷰가 길어서. “엄청 귀여우신 목소리시네요? 그런 쪽 일을 하시는 분이십니까?”라고 들어서.


타나카: 어쩔수없이 “성우입니다...”라고. 게다가 인터넷 중계되고 있었기에 ‘어째서 타나카 미나미가 5월에 사가에 있는거야?’라며 인터넷에서도 떠들썩해지고.


- 성우 3명이 사적으로 가탈림픽에 출전한건가라며.

키누가와: 게다가 이상한 티셔츠를 입고.


타나카: 진흙투성이가 되어서, 결과적으론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요.


키누가와: 카메라 촬영을 하고 있었기에 뭔가 하는 중이구나란 생각은 들었겠지만요.


타나카: 그 자리에서 설명도 못했고, 몇개월이 지나고도 정보가 발표되질 않아서, 사실은 말하고 싶었어요! ‘가을에 방송시작하는 좀비랜드사가의 녹화에요!’라고. 발표되기 전까지 제가 입상한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서 조리돌림만 반복되었기 때문에(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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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와세 씨는 사가에 가면 스타대접을 받는다던데, 실감하시나요?

타나카: 키누쨩과 아사미 씨 둘이 갔을 때도 대단하던데?


키누가와: 현청으로부터 초대를 받아서, 사가현청에 갔습니다만, 문이 열리는 순간, 눈앞에 긴 꽃길이 펼쳐져있어서. ‘어서오세요! 사가에’란 현수막도 걸려있고.


타나카: 게다가 박수도 엄청나고, 엘리베이터에 도착할 때까지 멈추질 않고, “이제 됐어요! 됐으니까!”라며 당황스러워하는 둘의 표정이 또 재밌어서(웃음).


- 스타를 넘어 국빈급이네요.

키누가와: 다른 장소에서도 우리가 도착한게 서프라이즈가 되어서, 단지 취재를 하고가는 줄로만 아셨던 것 같아서, 우리가 “안녕하세요”라며 인사하니 “엣!? 잠깐!”이라며 동요하시며 무릎을 부들거리시고. “팬이에요”라며 떨면서 말씀해주셔서. 그렇게까지 좋아해주시는 건 기뻤고, ‘사가현의 분들은 봐주시고 계시는구나’라며 실감했습니다.


- 그리고 타나카 씨는 좀비 화장을 하고 싶다하셨는데, ABEMA 방송에서 실현되셨습니다.

타나카: 했었네요! 모처럼 좀비 화장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릴리는 상처가 없어서 어떻게 좀비 느낌을 낼까 고민하던 찰나, 입주변을 피범벅으로 만들어봤습니다. 눈 주변을 검게 칠하거나, 상처를 그려넣거나, 평소에는 쉽지 않은 일이기에, 핼로윈 느낌도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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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누가와: 입 밖으로 내면 실현되는 것이 ‘좀비랜드사가’군요.


- 또한 프랑슈슈는 도쿄와 사가 등지에서 몇 번이나 라이브 공연을 펼쳤죠.

키누가와: 무대에 설 때마다 성장하는 느낌도 들고, 실제로도 라이브 때 마다 레벨이 올라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타나카: 처음 선보인 곡이어도 여러분께서 콜을 맞춰주시니, 좀비랜드사가를 이렇게나 사랑해주셨구나라며. 그리고 역시나 애니메이션 마지막회에서 라이브를 했던 알피노에서 공연할 수 있었다는 것도 기뻐서. 분명 평상시엔 라이브 공연을 할법한 장소는 아니니까.


키누가와: 체육관 같은 곳이라서.


타나카: 스태프분들도 위쪽에 검은 천이나 커튼을 붙여주시거나 공연장 분위기를 만들어주셨고, 여려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서 개최할 수 있던데다, 현지분들도 많이 와주셔서. 원정 오신 분들은 성지순례도 할 겸 좀비랜드사가를 만끽해주신 것 같아서.


- 프랑슈슈는 노래도 어려운데 안무도 난이도가 높습니다. 정기적으로 활동을 하는 것도 아닌데 바로 모여서 퍼포먼스를 하시는 여러분들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타나카: 다른 아이돌물에 비해서 라이브 수가 많은 것은 아니기에, 매번 일점집중으로, 서로가 서로를 도우면서 하고 있습니다.


키누가와: ‘최고의 무대를 만들자’라며. 열량이 대단한걸 캐스트도 스태프도 체감하고 있기에. 즐기면서 만들어가는 과정은 그야말로 청춘이라고.


타나카: 힘들기는 하지만, 그 이상으로 즐거워요. 리허설 스튜디오로 향할 때마다 두근두근거리고,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 그리고 2기 발표와 함께 좀비랜드사가 리벤지란 타이틀이 공개되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키누가와: 타이틀은 라이브 리허설 때 알게되었습니다만, ‘리벤지? 알피노에서 라이브는 대성공으로 끝났을텐데, 무얼 향한 리벤지?’.


타나카: 다들 머릿속에 퀘스천마크였지.


키누가와: 게다가 2기 결정 영상에서 코타로의 뒤편으로 사가현청이 붕괴되고 있고, 전혀 의미를 모르겠어서. ‘1기 때 했던 일들이 전부 없던 일로 되는거야?’라던가 ‘혹시 패럴렐 월드?’라던가.


타나카: ‘사가현한테 허가를 받은건가?’라는 의문도(웃음).


키누가와: 아무리 사가현청의 콘노 씨가 출연했었어도 아슬아슬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그것이 좀비랜드사가겠지만.


- 덧붙여서 지금까지 릴레이 방식으로 메시지를 받아왔습니다만, 카와세 씨는 둘에게 사랑해요라고만 전해달라고.

키누가와: 너무 멋지잖아!


타나카: 잘난척하는 카와세다(웃음).


- 타네다 씨는 둘을 보는 것만으로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웃게해주세요라고.

타나카: 기뻐!


키누가와: 응원이라기보단 고백이네.


- 마지막엔 두 분 모두가 ‘좋아해요!’라고.

타나카: 고백받았어!


키누가와: 기쁘지만 답장을 할 수가 없으니, 다음에 둘을 만나게되면 직접 전하겠습니다(웃음).


- 자신에게 좀비랜드사가란 어떤 작품입니까?

키누가와: 제겐 ‘힘의 원천’이네요. 이 작품과 엮이게 된 덕분에, 여러가질 도전할 수 있게 되었고, 새로운 발견도 많았으며, 그걸 극복할 수 있었기에 다른 작품이나 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제 활력이자, 원동력이네요.


타나카: ‘영혼’일까요. 영혼을 뒤흔드는 뜨거운 작품이고, 여러분의 뜨거운 마음에 보답하고 섶어서, 물고 늘어지잔 마음으로 열심히 해왔기에. 그리고 좀비랜드사가 리벤지에서도 영혼을 불태워 녹음에 임하고 있습니다.


- 그럼 메시지를 부탁합니다.

키누가와: 1기가 끝나고 나서 계속 2기를 기다려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기다리신 만큼 기대치도 오르리라 생각하지만, 그 기대를 넘는 것을 전해드리리라 확신합니다. 우리들도 여러분의 기대를 느끼며, 즐기며 만들어갈테니까, 2기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타나카: 1기가 끝난 후에도 여러 콜라보나 이벤트가 있었습니다만, 모두들 ‘가장 중요한 2기는?’이라며 기약없는 기다림이나 안타까움을 느끼셨다고 생각하기에, 드디어 2기를 봐주시실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쁩니다. 분명 기대도 MAX 상태이실텐데, 분명 기다리길 잘했다는 작품이 될겁니다. 좀비랜드사가를 믿고 기다려주세요.


키누가와: 이제 녹음이 시작되었으니까, 모두에게 알려주고 싶은데.


타나카: 프랑슈슈의 신곡들도 대단한데다, 더욱 프랑슈슈를 좋아하시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이제 조금만 더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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