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 다들~ 아침이에요~
아이: 좋은 아침, 사쿠라
사쿠라: 좋은 아침이야, 아이 쨩! 우효~~~!!!
아이: 그 우효~ 하는 것 좀 그만 둬
사쿠라: 뭐랄까, 이렇게 가까이 아이 쨩이 있다는 게 아무리 생각해도 대단해서
... 알피노에서 기억 돌아오고 아직 3일 째니까...
아이: 팬이었다는 건 기쁘지만... 지금은 멤버잖아
사쿠라: 에헤헤... 미안해
아이: 그보다 왜 아직 메이크 안 지웠어?
사쿠라: 연습 마치고 잠시만 누울까 했는데 그대로 자 버렸어...
아이: 라이브 피로도 아직 남아있으니까 무리하지 말라구
사쿠라: 우효~! 배려해줬어~!
사키: 잘 잤다 잘 잤어
아이: 사키도 메이크가 그대로...
사키: 아앙? 아 이런 까먹었다
준코: 좋은 아침이에요
유우기리: 좋은 아침
릴리: 조금만 더...
유우기리: 릴리 오늘은 아침 준비 도와주셔야죠?
릴리: 으응... 일어날게...
///
유우기리: 많이 기다리셨어요
사키: 왔다 왔어~! 근데 뭐냐 이건, 라멘도 아니고 야키소바도 아니고
릴리: 마젠바라고 하는 오기 시(사가 시 북서부 위치)의 B급 구루메!
사키: 헤~
릴리: 아침이니까 깔끔한 맛으로 어레인지 했어
준코: 좋은 배려에요
타에: !@#$%
릴리: 타에 쨩! 잘 먹겠습니다 하고 먹어야지!
타에: 아어에으이아~
프랑슈슈: 잘 먹겠습니다!
사키: 오, 괜찮은데 이거!
사쿠라: 음~ 맛있어! ... 어라, 그러고보니 코타로 씨는?
릴리: 벌써 나간 것 같아. 부엌에 돈 놓여져 있었어
유우기리: 메모도 있었어요
... 에... 배가 고프면 식재료라도 사. 메이크 지운 거 까먹은 애들 보내던가... 라고
사쿠라: 들켰어...
릴리: 타츠미는 알피노 라이브 끝나고부터 계속 바쁘지?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보이지도 않고
아이: 또 뭔가 꾸미고 있는거겠지
사쿠라: 앵콜때도 '프랑슈슈의 싸움은 지금부터다-이 라고 말 했었지
준코: 콘서트가 끝난 직후인데도 엄청난 생명력이에요... 좀비가 이런 말 하는 것도 좀 그렇지만
사키: 뭐... 그라상의 마음도 알 것 같긴 하다
사쿠라: 응?
사키: 나도 강한 상대랑 싸워서 이겼을 때는 텐션 높아져서 바이크 타고 막 돌아다녔지
사쿠라: 가, 같은건가...?
사키: 뭐... 알피노도 큰일이었지만 마지막엔 어떻게든 되서 다행이지?
사쿠라: 응! 정말 기뻤어!
///
사쿠라: 싸가~! 오~~~ 하요고자이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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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관객들의 얼굴... 자기 전에 떠오르는걸...
아이: 그 마음, 소중히 해야겠지
사쿠라: 아이 쨩도 그럴 때가 있어!?
아이: 당연하지
사쿠라: 우효~~~!
릴리: 그치만, 타츠미가 없다는 건 오늘 파티 할 마음 없는걸까?
사쿠라: 응? 파티?
사키: 무슨?
릴리: 에~!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라구~!
사쿠라: 아, 그런가! 12월 24일이네!
준코: 완전히 잊고 있었네요...
유우기리: 그 크리... 뭐시기라는 건...?
릴리: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을 걸거나, 소중한 사람이랑 케이크나 치킨 같은 걸 먹거나 한다구?
유우기리: 아, 그건 즐겁겠네요
릴리: 일본 기원은 아니지만 말야
유우기리: 이 시기에 해외의... 라는 건, 나가사키의 데지마에서 하는 네덜란드토제와 비슷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사키: 크리스마스인가... 꼬맹이 때에는 했지만
사쿠라: 우리는 매년 했었어
아이: 나는 그 시기엔 그냥 바쁘다는 이미지밖에 없는걸... 음악방송 녹화라던지, CM 촬영이라던지... 바빴으니까
사쿠라: 아이언프릴... 엄청 나왔었지! 크리스마스 송도 몇 개 있고!
아이: 아... 준코는 어땠어?
준코: 저는 아이 씨 처럼 바빴던 이미지는 없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즐기는 날 같은 느낌...
아, 영화 같은 게 인상에 남아요
사쿠라: 어떤 영화?
준코: 전장터에 관한 이야기나, 파란 피가 나오는 인간 같은 얘기에요
사쿠라: 헐...
준코: 그거랑, 음악방송에서는 프로레슬러랑 노래 했어요
사키: 뭔가 대단한 시대구만... 타에는 어떠냐?
타에: 엨에
사키: 오~ 오~~~ 그래그래
아이: 다들 이것저것 다르네
사쿠라: 릴리 쨩은 매년 파티 했어?
릴리: 응! 파피랑! 그리구 그 뒤엔 언제나 자고 있을 때 산타가 와서 릴리가 가장 가지고 싶었던 것을 두고 가 주셨어!
사쿠라: 앗 아아...
준코: 왜 그래요, 사쿠라 씨. 당황해선...
사쿠라: !@#$%
유우기리: 그 산타라고 하는 사람은... 릴리의 친척?
릴리: 아냐. 산타라고 하는 건, 전 세계의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해 주는 할아버지!
유우기리: 그런 대단한 분이
릴리: 빨간 옷 입구, 썰매 타고 와서, 자고 있을 때 굴뚝으로 들어 와!
유우기리: 어... 그건 그냥 시끄러운 도둑이 아닌지...
릴리: 아냐, 아냐! 아무 것도 훔치지 않고, 양말에 선물을 넣어주기만 하는거야
유우기리: 양... 말에...?
아이: 릴리! 유우기리가 혼란스러워 하잖아! 알겠어? 산타라는건, 가공의...
사쿠라: 아~~~ 이쨩~~~!!!
아이: 뭐, 뭐야 갑자기!?
사쿠라: 아, 아 맞다~! 유우기리 씨와 릴리 쨩이 아침밥 만들어 줬으니까, 우리가 설거지 하자! 잘 먹었습니다~!
자! 아이 쨩 이리로!!!
아이: 으, 으응... 잘 먹었습니다...
사쿠라: 사키 쨩, 준코 쨩, 타에 쨩도 여기로 와
사키: 그렇게 많은 인원이 씻을 필요 없잖아
사쿠라: 됐으니까! 빨리! 얼른얼른얼른!
사키: 뭐냐고...
준코: 잘 먹었습니다...
타에: 엨에
사키: 잘 먹었습니다
사쿠라: 유우기리 씨와 릴리 쨩은 푹~ 쉬고 있어
유우기리: 괜찮은 걸까요?
릴리: 뭘까?
///
사키: 야, 왜 접시 들고 연습실에 온 거야?
사쿠라: 접시는 나중에 씻을거니까...
준코: 혹시 릴리 씨에 대한 건가요?
사쿠라: 응... 매년 산타가 자고 있을 때 선물 줬다고... 릴리네 집에는 아직 산타가 있었다구!
아이: 아... 미안... 그래서 아까 멈춰줬구나...
사쿠라: 나 같은 경우엔 갑자기 친구한테 들어서 슬펐었으니까...
준코: 그래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던 거네요
아이: 이대로는 릴리에게 있어서 처음 산타가 안 오는 해가 되는건가...
사쿠라: 있잖아, 우리들이 뭐라도 할 수 없을까?
아이: 응?
사키: 그 말은, 이 저택에 산타가 오도록 한다는 거야?
사쿠라: 응
사키: 괜찮은데!
준코: 엄청 괜찮은 생각이에요!
아이: 응, 찬성!
타에: 엨에
사쿠라: 좋아! 그럼 작전 회의하자!
사키: 작전이라고 해도, 해야될 건 하나지
사쿠라: 응?
사키: 준코 너, 천장 뚫을래? 그런거 잘 하잖아
준코: 그... 죄송해요. 너무 갑작스러워서...
사쿠라: 왜 그래 사키 쨩, 천장에 구멍을 뚫는다던가, 될 리가 없잖아
준코: 아뇨, 하려면 하는데...
사쿠라: 된다고!?
준코: 근데, 왜 그런 걸...?
사키: 당연하지! 굴뚝을 만드는거야!
준코: 굴뚝...
사쿠라: 왜...?
사키: 없으면 못 오잖어
사쿠라: 누가...?
사키: 너 쳐 죽인다?
사쿠라: 에...
사키: 산타가 오도록 해야지!? 굴뚝 만들면 한방이잖아!
사쿠라: 에... 응? 사키 쨩...?
준코: 이건...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사태인건...
아이: 농담이지?
또한, 이 뒤의 내용은 산타클로즈에 대해서, 아이들에게는 충격적인 사실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본편을 들을 때에는, 사전에 보호자의 허락을 얻은 후에 시청해 주세요.
https://gall.dcinside.com/zombielandsaga/64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