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에서 저번달에 필라델피아 캔싱턴 거리를 취재했었군요.
저 근처는 아니고 한시간 정도 거리에 살고 있는데..
6:13초 왼쪽 하단에 보이는 알렉스 4.23.20 보고 갑자기 좀 그럼..
저 벽에 적힌 이름들이 켄싱턴에서 약물 중독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이름인데.
우리 가게 단골 중에서 쌍둥이가 있었음다.
쌍둥이 형제랑 동생 여친이 항상 셋이 같이 다녔었는데.
어느날 여친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지요.
한동안 쌍둥이를 못봤는데. 어느날 형이 와서 잘 지냈냐고. 요즘 동생 못 본지 꽤 되었네. 라고 했는데.
동생이 우울증이 심해져서 자살을 했다고 함..
그리고 그 형도 지금 못본지 몇년 되었는데..
그 쌍둥이 형 이름이 알렉스였음.
지금 저 동영상 보다가 알렉스란 이름 보자마자 어.. 시발. 하면서 일시정지 누름..
물론 미국에서 흔한 이름이니까 그 알렉스가 아닐 수도 있고 어디선가 재미지가 잘 살고 있을 수도 있지만.
그냥 기분이 그렇네요.. 왜 하필 년도도 2020년이지.
갑자기 꿀꿀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