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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상한 하지만 그리운 꿈을 꿨습니다.

어제 꿈에 무지개 다리를 건넌 작은 돼지 멍멍이가 나왔어요. 


큰돼지랑 작은 돼지 밥 먹이고 어디 가려고 목줄이랑 배변봉지랑 준비 다 하고 개 유모차에 태우는 그런 꿈이었는데.


어 이거 꿈인데.. 하고 알아차리는 순간 꿈에서 깨버리더군요.  


깨고나서 한 번 안아줄걸 후회되서 찍찍 짜면서 다시 잠들었는데. 


작은 돼지가 제 가슴에 안겨 있더군요. 


주인니마가 찍찍짜고 있으니 불쌍해서 다시 왔나보다. 역시 똑똑한 녀석. 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꿈이라는 걸 자각하고 또 깨서. 


짝꿍한테 나 꿈을 꿨는데 작은 돼지가 나와서 어쩌고 저쩌고 말하는데 짝꿍은 또 꿈이야기 한다고 심드렁하더군요. 


큰 돼지가 놀아달라고 침대에서 뒹굴 뒹굴 거리길래 같이 사진 찍어야지 해서 짝꿍한테 옆에 붙으라고 해서 사진 찍는데.


폰 화면을 통해서 비추는 제 모습에 작은 돼지가 안겨 있더군요. 


그런데 이상하게 흐리게 보여서 아 이것도 꿈이구나 하고 자각하는 순간 또 깼어요. 


외가집 가야해서 얼른 일어나서 준비하고 외가집에 딱 도착했는데.


거실에 개 세마리가 돌아다니더군요. 


작은 돼지. 작은 돼지 갈색 버전. 작은 돼지 긴털 버전 ㅋㅋㅋㅋㅋㅋㅋ


깜짝 놀래서 또 찍찍 짜면서 작은 돼지 얼른 집어들었는데 자세히 보니 작은 돼지가 아니에요. 


주둥이가 조금 더 길고 꼬순내가 틀려요. 


그래도 너무 귀여웠음. 


또 꿈이라는 걸 알고 딱 깼더니 알람 울리기 1분 전이네요.


짝궁한데 나 꿈을 꿨는데 하니까 또 꿈이야기 한다고 심드렁 ㅋㅋ 하다가 작은 돼지 꿈이라니 또 찍찍찍. 


이게 데자뷰 그거냐ㅋㅋ

 

또 자면 작은 돼지가 계속 놀아줄 것 같은데 돈 벌어야 먹고 사니까 강제로 일어나서 출근했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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