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제 날 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고 중화면, 냉면이나 쫄면같은 질긴 면을 싫어하고
땀나게 움직이는 걸 별로 안좋아하고(시원한 날씨 제외) 근데 걍 놀면서 움직이는 건 괜찮음
버블이라던가 진흙탕 달리기라던가ㅋㅋ
좋아하는 건 전능감. 자전거타고 있을 때 내 혼자 힘으로 이렇게 멀리까지 나올 수 있다는
그런 느낌이 들 때 참 좋아요. 그런 의미에서 아크로바틱 보는 것도 좋아함.
티비 보는 거 싫어하네요. 움직이는 화면 보는 거 시름.
그래서 클로버필드보다가 하루 종일 앓아누웠읍니다ㅋㅋㅋ
책은 쪼아! 현실에서 유리되고 싶을 때 제일 손쉬운 게 책이라ㅎㅎ
그리고 아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보는 것도 좋아할텐데 기력이 모자라서
잘 못 돌아다닙니다.
체력부족형 집순이 어쩔....
요샌 염주에도 빠져 있고 약간 에스닉 Boho 스타일이 마음에 들고
불교 공부가 하고 싶습니다. 불경이 주는 마음의 안정 쩔어요
하여튼 나를 정의할 수 있는 조그만 조각들이 재그락거리면서 모아지는게 즐겁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는데 내 제일 큰 적은 나임
왜 현관령을 넘지 못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