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개 더운데 겨울 코트에 장갑까지 끼고 들어오는 순간 앗.. 이건.. 싶었는데.
아무 말을 안하고 손짓만 하면서 주위를 막 둘러보더군요.
담배 드릴까요 하니 눈을 굴리며 자기 머리를 가리키더니
"컴퓨터 연결이 되어 있지 않아."라고 함.
아 담배인가? 싶어서 담배 꺼내서 보여주니 하나 고르더니.
갑자기 아!! 하고 뒤에서 다른 물건 두개 고르고 담배는 필요 없는지 손으로 쓱 밀어버리는군요 (...)
68. 얼마얼마 입니다. 하니까 20달러 짜리 세개 내밀면서 "팁이야." 라고 하는군요.
계산이라는 뜻인가 봅니다.
부족한데.. 금액 다시 불러주니 1달러짜리 4개 내밀면서 "또 팁이야."
그래도 부족한데요. 라고 하니 10달러 짜리 하나 내밀면서 "이정도 팁이라면 충준하겠지. 천천히 하세요." 라고 하는군요.
잔돈 주니 물건 들고 나가다가 뒤돌아서 동전 한 줄로 쭉 진열장 위에 늘여놓고 나감. (...)
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