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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프가 암이라 카네여

중딩 친구인데 저 이민오고 얼마 안있어서 이 친구도 미국으로 이민 온 친구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집이 좀 많이 불우해서 힘들었던 친구인데 재혼하고 미국 오면서 안정된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남편이 진성 게임덕후임. 

딸래미 이름이 유명 닌텐도 캐릭 이름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쓉덕의 힘이다. 

여튼 같은 미국이어도 저는 동부이고 이 친구는 중북부라 만나진 못하고 가끔 연락하고 사는데.

오늘 갑자기 연락 오더니 암이라 카네요. 

전이는 안된 것 같고 수술하면 괜찮다고 하니 다행인데. 

왜이리 사는게 힘드나 모르겠네..ㅜㅠ

다음주 수술이라는데 여튼 필요한거 있으면 말하라고 하긴 했는데.. 암 환자한테 뭐 함부로 사보내기도 그렇고.

뭘 보내줘야하지..  

걍 수술 좀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친구랑 같이 야 넌 류마티스 환자 난 암환자 낄낄 이러긴 했는데 어휴 시벌. 

30대에 이게 뭔 꼴이야.

다들 건강하시고.. 건강검진도 잘 받으시고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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