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들어온 한달된 신입이가 있스요.
전에 동종업계에서 일을 한 적이 있는 이른바 경력직 입사입니다.
제가 담당하던 어카운트를 서브로 맡게 되서 교육하는데
너무 느려요......
분명 5년 이상 귀 전문 클리닉에서 일했다는데
왜 2년짜리 병원다니다 온 저보다 일이 느리고 적응이 않되...?
심지어 클리닉 한개밖에 안줬는데 왜????
전 그맘때 7개 하고 있었는데???
매일 같이 2시간씩 트레이닝해주고 일 있으면 언제든지 핑치고 미팅하고
계속 도와줬는데 진척이 안돼요.
급기야는 매니저한테 콜이 왔네여...
저랑 같이 얘가 하루에 몇 개를 처리했는지 봤는데 기준인 20개는 커녕
10개도 안한 날이 많다고..
둘이 기가 막혀서 헛웃음을 쳤는데 그게 왜냐면 제가 3시간 동안
혼자서 쳐내는 게 200개 정도거든욬ㅋㅋㅋㅋ 매니저는 그 정도는 아니래도
하루 종일이면 몇개가 있든지 다 처리할 수 있고요.
신입이까지 이러면 우리 팀에 발암물질이 2명이 되는데..
매 연말에 설문조사를 클라이언트들한테 쫙 돌려서 만족도 조사를 하는게 있어요.
작년말꺼를 봤는데 다행히 제 클라들은 5점 만점 전부 주셨는데
기존의 발암이는 평균이 2.4점이더라구요....
이런 직원 한명 더 늘어나면 우리 부서평가 낮아지는데 하씨
보너스 받아야 되는데ㅡㅡ
제가 신입이한테 슬쩍 언질을 줘야 할까여?? 내가 멘토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