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애가 옷을 갈아입는데 배가 뽈록한 거에요
누가 봐도 첫애 임신한 6개월 배ㅠㅠㅠㅠ
조심스럽게 너 배가 왜그래...? 물어봤더니
애가 갑자기 결심한 것 같은 얼굴이 되더니 그러는거에요
엄마. 나 임신했어.
쉬펄!!!!!!!!14살이!!!!!
하지만 저는 엄마니까 표정관리하면서 침착하게
어 그렇구나. 애기 아빠는??
했는데 안가르쳐주겠대요. 이래저래 달래는데
죽어도 비밀이라고ㅠㅠㅠㅠㅠ
자기가 다 안고 가겠대요 책임지고 지가 책임지긴 뭘 책임져
14살이면 걍 늦둥이인 셈 치고 내가 키우겠지!!!!
그래서 괜찮으니까 애기아빠한테 말 안해도 되니까
엄마한테만 알려달라고 마음은 핵폭발하는데
껍데기만 아주 차분하게 달래다가 깼읍니다...
세상 이런 악몽 읍따ㅠㅠㅠㅠ
요새 고딩엄빠 짤을 너무 흥미진진하게 봤나 봅니다
욕하는 재미로 봤는데 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