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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죽을 뻔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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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5학년쯤 속초로 전학을 갔는데 그때가 여름방학 때였음


새로 이사왔으니 친구도 없...음 (5252 킷사마 지금도 없잖아? ㅋㅋ)


그래서 항상 바다가에서 혼자 놀았음


그러다 한 번을 물속에서 허리춤까지 오는곳에서 있는데


동해안은 바다속이 갑자기 깊어지는데 난 그것도 모르고 가다가


발이 갑자기 안 닿는거임


그때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도움도 못 구하고


팔로 저으면서 당황하다가


아... 이렇게 죽는건가 하는데


갑자기 죽고 싶지 않아서 수영도 할 줄 모르는데


일단 팔을 어푸어푸 저으면서 어찌어찌 빠져 나왔음


그리고 죽음에 가까웠다는 두려움에 몇일간 바다가에는 가지도 않았음


그리고 조금씩 두려움이 희석이되자...


허리춤만 오는곳에서 조금씩 조금씩 스스로 수영하는법을 배웠음


그리고 마침내 두려움을 인정하고 항상 경계하면서 수영을 할수 있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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