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게 갔다가 할머니가 쒀준 묵이야기를 봤는데
그러고 보면 전 할머니 두분 다 제가 n살때 가셔서
국딩 3학년 이후로 할무니가 없었음...
사실 계실 때듀 친할머니는 저 안좋아하셨어서ㅎㅎ
가셨어도 사실 별 느낌은 없었습미다.
그놈의 장손이 뭐라구..
외할머니는 몇 번 못뵈가지고 기억도 안나요.
외갓집 장미정원이랑 커다란 손님상에 조개껍질이
투명한 레진 안에 들어 있던 거랑 요리를 차리시면
손님상 두개가 꽉 차서 표면이 하나도 안보이던 거
그런 거만 생각납미다
외가가 순천이었는데 아부지는 해산물을 못드셨워..
그래서 꼭 불고기가 가운데 있었지용ㅋㅋ
밥 겁나 맛있었는디ㅎㅎ
밥먹고 나묜 정원에 나가서 한켠에 앵두나무에 기어올라가서 앵두따먹던 생각도 나네요.
뭐지 왜 다 먹는 기억이지ㅋㅋㅋ
하여튼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할머니의 정이 궁금한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