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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닌데 신경에 거슬릴 때 ㅋㅋㅋ

저는 남이 제 물건 만지는 걸 참 싫어한말입니다. 

대충 친구 레벨 측정이 우리집에 올 수 있는가? 내 방 물건을 만질 수 있는가? 로 구분 댐. 

어쨋든 그래서 남 물건 만지는 것도 안좋아하는데 (안좋아한다기 보다 저 사람도 내가 만지는 거 싫어할건데. 라는 마인드.) 

헬창 뉴비 직원은 거슬리는게 남 물건 만져놓고 원상 복구를 안해둠. 

예를 들면 공용 물품 쓰고 제자리 안갖다 놓는다거나. 

사장님 책상은 직원들 식사 때만 쓰는데 지 마음대로 의자를 이빠이 올려놓고 원래대로 안 돌려놓고 간다거나. 

남의 컵을 써놓고 안 씻어둔다거나. (이건 기함하고 개인 컵 갖고 오라고 함. 너이씨 내꺼 만지지 말라고.) 


사장님이 잔소리 안하시는 스타일이라 별 말씀은 안하는데 오늘 출근하니 어제 이너마가 또 사장님 의자를 이빠이 올려놓고 그대로 놔뒀네요.

제 의자였으면 아니 내가 높이 조절 다 해논걸 왜 자꾸 올리냐 라고 맞다이를 깔텐데. 

가만히 있자니 사장님이 싫어하실건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막 신경이 쓰입니다.

그리고 저도 밥먹을 때 의자 써야하는데 자꾸 낮춰두면 이색이가 올리고 낮춰두면 이새끼가 올리고 하니 별거 아닌건데 스트레스가 슬슬..



며칠전 자매품이 생각나는군요. 

일한지 3개월 밖에 안됬으면서 돈 더 받고 싶다고 징징거리는거 듣기 싫다고 쐈더니 그 뒤로 저한테는 안징징거리는데.

얼마전에 자기한테 우리가게 매상을 다섯배 올릴 수 있는 기똥찬 생각이 있다고 함. 

뭐냐고 물으니 맨입으로는 못 알려주지. 나한테 인센티브가 돌아와야해. 같은 소리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응 닥쳐. 하고 제 할 일 함 ㅋㅋㅋㅋ 

비지니스 컨설팅이 무료가 아닌 건 당연한 말이지만 그건 라이센스 있는 컨설팅 회사 이야기곸ㅋㅋ 

또다시 미국인 특유의 근자감이 이렇게 튀어나오나 싶습니다. 

"나 이런 아이디어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함?" 라고 운부터 띄우고 보는게 정상 아니냐. 



아침부터 투덜거렸으니 밥먹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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