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유게 | 구독자 52명 | 성녀 | 아이엔에프피

담부턴 어디 잠깐 나갈때도 사람같이 하고 가야지...

수치와 굴욕의 쓰나미ㅠㅠㅠㅠㅠ


마켓에 잠깐 다녀오려고 

집에서 입던 거지꼴로 나갔는데ㅠㅠㅠㅠㅠ


갈때는 괜찮았는데 딸이 마켓들어갔다 나오고 

시동을 걸었더니 띠디디디 소리만 나는겤ㅋㅋ


차가 요새 너무 운전을 안했더니 배터리 죽음ㅋㅋ

내 이랄 줄 알았다ㅡㅡ


침착하게 배터리팩 들고 나가서 

머리마저 질끈 묶고 본네트 열고 나니 어디다 끼우는지 생각이 안남ㅋㅋㅋㅋㅋ


아니 알긴 아는데 어느 커버를 벗겨야 되는지 

생각이 안나는 거에여 너무 오랜만이라 ㅋㅋㅋ


헤매다 뚜껑 열고 물린 다음 시동 걸었는데 안걸림


황망의 바다 속에 허우적거리고 있눈데

옆에서 도와드릴까요?? 하는 목소리가 들려서 보니

어머나 키크고 상큼한 젊은이가 자기 팩 들고 와서 

서 있는 거임 완전 귀요미였음옄ㅋㅋ


초록 베이스볼캡이 이렇게 어울리는 귀요미는 니가 처음이야...!


근데 난 이런 상태라 누군가가 근처에 오는 것마저

수치스러운 상황인데 제발 가까이 오지마...!!ㅠㅠㅠ


알고 보니 제 배터리팩 전원을 안켰더라고욬ㅋ


그래서 전원 켜고 시동걸고 아무것도 해준 건 없지만

도움을 오퍼해줘서 감사합니다 꾸벅 절하고 보내드림


집에 와서 충전되는 동안 차에 앉아 후회중입니닼ㅋㅋㅋ


하 어디 나갈땐 세수도 하고 사람처럼 하고 가야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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