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질 관련해서 매우 흥미로운 유툽이 있어서 가져와 봄 ㅋㅋㅋ

pc충들 초반에 비판거리 중에 하나가 정작 본인들은 괜찮다는데 차별의 대상도 아닌것들이 더 지랄한다는거였음

예전부터 제가 생각하는건 '아다르고 어다르기때문에 객관적 지표로 혐오냐 아니냐를 판단할 수 없다' 임. (이 문제는 극히 미묘해서 마치 에반게리온 TVA와 에반게리온:서의 차이 같은것.. 대사 하나 표정 몇초가 얼마나 작품을 ㅄ으로 만드는지를 뼈져리게 느낄 수 있었음.) 친구 하나가 어린이집에서 잠시 근무하게 되었는데 선생님 소개를 한 뒤 아이들을 만나는데 30명의 아이들이 차례대로 선생님은 왜그렇게 살쪘쩌요? 하고 물었다고 함. (x30) 당연히 비만인걸 흉보거나 놀리려는 목적이 아님을 알기에 쉽게 넘어갈 수 있었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상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하는건 예의바른 행동은 아니지만. 외국에 나가보지 않았지만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걸 보면 한국에선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인종차별이 행해지고 있는데 (물론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그런 분위기 속에서 양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행위같은건 몰라서 하는거나 친근감의 표시가 아니라 누가 봐도 경멸의 표시라고 생각한다는 것. 즉 이런 문제들은, 실제로 누가 어떤 행동을 했느냐가 문제가 아니고, 그 사회가 어떤 분위기이고 그 행동이 사회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느냐가 더 크다고 생각함. 그렇기에 이 문제는 센스가 있냐 없냐와 같은 문제인데 그러다보니 환경과 상황에 따라 해석이 천차만별로 바뀌기 때문에, 그걸 고려하지 않고 객관화시키면 해석이 안되고, 얘는 이거 해도 되는데 난 왜 안돼요! 같은 다툼이 계속 벌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