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시 쯤 귀국 완료!!
여러가지를 끝내고 온게 5시쯤!!
리투아니아 올 때는 비행기에 사람이 꽉 찼는데
올 때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널널하게 왔음!!
사람 많으면 화장실 갈 때 움직이기 조심스러운데
내 옆옆자리는 아무도 없어서 편히 화장실도 가고
밥도 천천히 먹으면서 12시간을 여유롭게 왔었음!!
입국 심사 완료 하고
세관에 들려서 구매 한 물건들 보여주고 관세가 있으면 내려고 했는데!!
몇 분 오시고 이리저리 보시더니
"네 별거 없고 가시면 됩니다"
"ㅇㅇ ㄳ ㅅㄱ!!" 하고 집으로 옴!!
일단 11월 중순에 다녀와서 상당히 추울거라 생각했지만
K-윈터 이즈 커밍을 겪어 본 한국인에게는 그냥 춥지가 않았음
평균 온도는 최상은 1~2도정도고 가장 추울 때는 -1~2정도?
동유럽 겨울은 되게 춥다고 들어서 따듯한 옷 많이 사왔는데 ㅠㅠ
그래도 동유럽 특유의 을씨년슬럽고 황량해보이는 모습은 정말로 마음에 들어요
그래도 리투아니아인들은 무뚝뚝해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사람들이 아주 친절하고 순박한 사람들이 많았음
동양인 혼자 돌아다니는데 인종차별이나 물리적 행동은 겪어보지 못했고
주로 우버를 탔지만 새벽 열차에 탈려고 택시를 부르면
요금을 더 받거나 할 줄 알았지만 정직하게 요금을 받는등 사람들 대부분이 친절하고 성실했음
그리고 2주 있으면서 딱 2명의 리투아니아인이 한국어를 할 줄 알았는데
한 명은 카우나스 시에서 무스 고기 스프를 먹고 시내 중심에 있는
리투아니아 전쟁 박물관에 관람하러 갔는데
프론트 직원분이 한국어를 독학으로 공부했었음
물론 조금 이상하게 들리긴 하지만 무슨 뜻인지는 알 수 있었음
게다가 웃은 모습이 너무 이뻐서 직원에게 혹시 근무 끝나면 같이 저녘 먹지 않겠냐고 했는데
직원분이 "저 남자 친구가 있어서 안 될 것 같아요"라고 해서 그건 좀 아쉬웠고
두번째는 클라이페다 항구에서 예약한 호텔에서 작성중인데
프론트 직원이 "한국 사라미에요?"라고 하길래
맞아요 어떻게 아셨어요?
내 휴대폰에 문자를 보니 한글이라서 알았다고 함
게다가 그 직원은 연세대 나왔다고 함 엌ㅋㅋ
그런데 한국어는 정말로 오랜만에 써봐서 말이 조금 이상하다고 했음
그라고 나중에 이것도 인연인데 같이 사진도 찍음 엌ㅋㅋ
그 외에도 내가 곤란해 하고 있을 때 나를 도와준 수많은 리투아니아인들이 있었고
비버와 말코손바닥사슴 고기로 만든 음식과 여러 빵도 먹고
가격도 저렴하게 맛 볼 수 있었고 (물론 유로화라는게 함정)
아주 즐겁고 보람찬 여행을 할 수가 있었네요
나중에 또 언젠가는 오고 싶은 조용한 나라 리투아니아에 가보시는건 어떨까요?
- 리투아니아 여행 끝 -
견문을 넓히고 오셧군용 제 기념품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