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려고 주차장에서 차 빼는데 빵!!소리가 들리는겁니다.
회색 차가 주차장 빈 공간 가로질러 흰 차 앞에 끼어들어서 접촉사고 날뻔한 거.
흰차 창문이 내려가고 흑인 커플의 걸쭉한 욕이 들려오더군요.
그에 질세라 회색차 할배?도 창문 열고 욕배틀이 시작됨.
흰차 퉤퉤 하고 좌회전하고.
회색는 우회전 하나 싶더니 유턴해서 흰차 뒤를 쫒기 시작함.
저는 뒤에 좀 떨어져서 관전 시작.
막 하이빔 빵빵 지그재그 창문에 여자 몸 내밀고 욕하고 소리지름.
이 양반들아.. 지금 밤이고 비오고 낙엽도 많이 떨어져서 위험한데..
저는 쫄보니까 얼른 샛길로 빠져나가서 무사히 집에 왔슴미다.
흑눈나가 저한테 소리지른다고 생각하면 너무 무서운 거시야요..
나라면 바로 암쏘쏘리 ㅜㅜㅜ 사과부터 박았을 것..